부처가 책임지고 보증한다
너희는 삼계의 불난 집에 머무는 것을 즐기지 말라. 쓰레기 같은 색성향미촉을 탐내지 말라.
만약 색성향미촉을 탐내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어 색성향미촉에 집착하면 그 불에 타고 말리라.
그러나 너희가 속히 삼계의 불난 집에서 나오면 마땅히 성문승, 벽지불승, 불승의 깨달음을 얻으리라.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이 일을 책임지고 보증하노라.
결코 헛되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다만 부지런히 닦아 정진하라
[법화경 비유품]
불난 집에 모무는 안타까운 중생들의 모습을 보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삼계의 불난 집, 괴로운 그 곳에 머물지 말고, 쓰레기 같은 모양, 소리, 냄새, 맛, 촉감에 얽매이고 집착하여 탐내는 마음을 버리라고 말이다. 만약 탐내고 좋아하여 집착하는 마음을 내면 불에 타고 말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 중생들과 약속을 하고 있다. 너희가 속히 불난 집 삼계 화택에서 나오기만 하면 분명히 성문이든 벽지불이든 불승이든 그 어떤 방편의 길을 통해서라도 분명 깨달음을 얻을 것이라고... 바로 그 일을 경전의 말씀을 통해 부처님께서는 책임지고 보증한다고 말씀하고 계신다. 부처님께서는 이 말을 분명 책임지고 보증할테니, 그리고 그 말은 결코 헛되지 않을것이니 너희 중생들은 다만 부지런히 닦아 정진하기만 하라고 하신다. 부처님의 한없이 일체중생을 향한 자비를 혁혁히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니겠는가.
이것이 바로 우리가 이번 생을 앞서 언급한 게송처럼 어리석게, 욕심부리며, 내 밖의 색성향미촉의 경계에 집착하며 탐내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하는 이유다. 이것이 바로 동분서주 날뛰지 말고 생노병사 우비고뇌를 버리며 현실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보아 대 해탈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이유다.
이 정도면 어떤가! 마음공부, 수행을 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지 않은가.
글쓴이 : 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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