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홋날이 아닌 당장 바로 지금 여기에서 부처가 되라 온전한 알아차림 - 언젠가 부처가 되려 하지 말고, 당장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부처가 되라 드물게 이따금씩 찾아오는 법우님들 중에는 당장에 괴로운 일들 때문에 수행이나 깨달음에는 별 관심이 없고 오직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기도하러 오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또 어떤 분들은 깨달음에 대한 염원이 지나치기까지 하신 분들 또한 더러 있다. 수행을 하는 사람에게 깨달음에 이르고자 하는 것이야 당연한 서원(誓願)이지만, 그것도 지나치면 안 될 일. 중도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빨리 깨닫겠다는 조급한 마음이 앞서면 도리어 지금 이 순간의 충만한 깨달음의 향기를 놓치고 만다. 깨달음을 미래의 언젠가의 일로 설정해 두어서는 안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