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풀리지 않으면 머리에 열이 나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질문) 매일 30분 정도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얼마 전부터 작은 일이라도 마음에 걸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어지게 됩니다. 일이 풀리지 않으면 머리에 열이 나고 가슴이 벌렁대면서 생각이 사방으로 뻗치기 시작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세상만사 다 그런 거라면서 독기를 내기도 하고, 어차피 무상한 세상 똥 밟은 기분이다’라는 식으로 넘길 수 있었는데 요즘은 도무지 그렇게도 되지 않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일에 부닥칠 때마다 이렇게 매번 매캐한 매연을 마신 듯한 기분이니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답변) 수행은 오직 현재의 일입니다. 법당에서 기도할 때나, 가부좌 틀고 앉아 참선하는 때만 수행을 한다고 하다가, 법당을 나서는 순간 일상으로 돌아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