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법귀일 일귀하처 6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오직 모를 뿐’인 마음을 지켜라 - 숭산 스님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 一歸何處) (숭산 선사께서는 주장자를 들어 법상(法床)을 천천히 3번 치시고는) 법상(法床)을 치는 이 소리가 막혔는가? 이 소리가 열렸는가? ‘막혔다’고 말한다면 무간지옥(無間地獄)에 떨어질 것이요, 이 소리가 만일 ‘열렸다’고 말한다면 온갖 마구니들과 춤을 추는 꼴이다. 어째서인가? (선사께선 주장자를 들어 허공(虛空)에 둥근 원(圓)을 그린 뒤 법상 위에 주장자를 수직으로 세웠다.)하나, 둘, 셋, 넷, 다섯, 일곱, 여덟. . . . (한참동안 계시다가) 바쁘신 중에도 우리 선원의 개원행사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했다는 사실은 그냥 우연(遇然)히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모두 전생에서부터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