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마음 22

어디 어느 것에도 막힘이 없는 자유가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자리 여기에 있다.

어디 어느 것에도 막힘이 없는 자유가 바로 지금 이 순간 이 자리 여기에 있다. - - 몽지 지금 경험하는 것이 무엇이든지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이 마음을 벗어나지 않았다. 현실세상이 그렇다. 그런데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나와 따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순식간에 분별심이 작동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몸과 마음에 밴 습관이 무의식적으로 작동 하고 있는 것이다. 마음공부를 하면서 스스로를 보다 보면 이전에 따로 있다고 여겼던 여러 가지 것들이 그 모습 그대로 텅~빈 마음의 빛의 그림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모든 것은 빛깔, 형태, 냄새, 맛, 감촉, 생각, 감정, 느낌, 욕구, 욕망,의지, 의도, 인식 과정 등이 어우러져 따로 있는 것처럼 드러나고 있다. ..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를 때 / 법륜스님 공부를 할 때나 업무를 처리할 때 떠오르는 망상이나 잡념 때문에 정신이 집중이 안 될 때가 있죠. 그럴 때 망상과 잡념이 떠오르지 않게 하려 하면 오히려 잡념이 많아집니다. 문제는 저절로 떠오르는 망상과 잡념이 아니라 망상과 잡념에 빠져 망상과 잡념을 지속하는 자신에게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꾸 망상 잡념이 일어날 때는 차라리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세수를 하던가 달리기를 하던가 해서 다시 새 마음으로 공부나 일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근원적인 방법은 명상을 통해 자신을 알아차리고 마음을 집중시켜 보는 것입니다. 조용히 앉아 눈을 감은 후 마음을 코끝에 집중시켜 들어오고 나가는 숨을 지켜보는 겁니다. 오늘부터 하루 한 번 5분씩이라도 시작해 보세요...

사람의 실상, 사람 마음의 실상

사람의 실상, 사람 마음의 실상 고고갱무상(孤高更無上) 광박무변표(廣博無邊表) 건곤재기내(乾坤在其內) 일월처기중(日月處其中) 고고하고도 또한 가장 높으며 넓고 넓어서 그 끝이 없다. 하늘과 땅이 그 안에 있고 해와 달이 그 속에 있다. - 금강경 오가해 - 이와같은 한 물건의 물건 됨은 아무리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한 물건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으며, 아무리 훌륭한 문장가라도 글로써 한 물건을 제대로 표현할 수가 없다. 천지만물 사이에 오직 이것 하나 뿐이기에 가장 고고하고 가장 높다. 이것보다 더 이상 높은 것은 없다. 이것은 넓고 넓어서 그 끝이 어딘지 모른다. 아예 그 끝은 없다. 그래서 저 드넓은 하늘도 땅도 그 한 물건 안에 있고, 해도 달도 별도 저 멀리 있는 은하까지도 모두가 그 한 물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