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98

생각, 아군인가 적군인가

생각, 아군인가 적군인가 내면에서 올라오는 생각에 의해 이리저리 끌려다니다가 문득 생각을 바라보고는 어이없이 헛웃음을 지을 때가 있다. 생각이란 정말이지 끈질기고 지치지 않으며 계속해서 솟아올라온다. 인간의 내면에서는 하루 동안에도 수천에서 많게는 2~3만 개 정도의 생각들이 일어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야말로 생각의 홍수 속에 떠내려가면서 길을 잃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생각을 좀 하고 살라고 말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생각이 많으면 안되니까 생각을 적게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생각을 많이 하면 생각의 홍수에 빠져 허우적대기 쉽고, 생각을 적게하려고 하면 생각을 대상으로 한바탕 싸움을 해야 한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생각을 잘 다루는 방법이라고 보기 어렵다. 지눌스님의 말씀처럼 ..

일어나는 생각을 어떻게 하지?

일어나는 생각을 어떻게 하지? 비행기를 타본 사람은 경험을 했겠지만 비행기를 타고 가다 보면 기체가 요동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절로 생각이 일어납니다. '이러다가 잘못되는 거 아냐? '비행기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이 젊은 나이에 죽으면 어쩌지?' '바다에 떨어지면 어쩌지?' 등등 아직 전혀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무수히 많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사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기체가 흔들린다는 인연(因緣) 따라 생각은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올라오는 생각은 인연(因緣) 따라 올라온 것이고, 인연(因緣) 따라 생겨난 이 세상 모든 것은 인연(因緣) 따라 사라질 뿐, 인연 따라 생겨나고 인연 따라 사라지는 이 세상 모든 것은 실체(實體)가 아닙니다...

불행은 그대의 생각과 상상이 투사(投射)된 것일 뿐이다.

불행은 그대의 생각과 상상이 투사(投射)된 것일 뿐이다. 그대가 살면서 절망감에 휩싸일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그대에게 달려 있다. 그대가 삶에 대해 바라는 기대감이 작아지면 작아질 수록 그에 비례해서 절망감도 작아진다. 그대에게 아무런 기대감이 없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 그러면 그대는 절망감에 휩싸일 일이 없어질 것이다. 삶에 대한 기대감으로 그대는 삶에서의 즐거운 순간들을 생각하고 상상하지만 그런 생각이나 상상들이 반드시 현실화되지는 않는다. 존재계는 그대가 생각하거나 상상한 것들을 현실화시켜줄 의무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존재계는 그대가 생각하거나 상상하는 것들이 모두 현실화 될거라는 약속을 해준 적이 없다. 그대는 마치 존재계 전체가 그대에게 무슨 빚이라도 진 것처럼 아무런 의심 없이 그대가 ..

생각

생각 이 세상에서 최고로 바쁜 놈은 생각이다. 그런데 최고로 바쁜 생각보다 더 바쁜 놈은 생각을 따라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몸이다. 내 마음 속 레이더에 잡히는 생각들을 몽땅 내 생각이라고 우기지만 않아도 몸은 생각의 노예 신세를 면하게 될 텐데… 그러니 좋은 생각만, 괜찮은 생각만 골라서 사용하는 지혜가 필요하겠죠. 내 것도 내 것이요, 네 것도 내 것처럼은 결코 미덕이 아니랍니다. - 정토마을 능행스님-

하루 아침에 깨닫는 방법

하루 아침에 깨닫는 방법 - - 법륜 스님 어떤 사람이 밤새도록 악몽에 시달렸어도 잠을 깨우면 일어나는 것은 한 순간입니다. 그처럼 깨닫는 것도 한 순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것은 깨닫는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자기 생각을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장 나를 중심에 세우고 바라보던 생각을 내려놓아보세요. 남편이나 아내, 부모님, 상사가 뭐라고 하든 "예!"하고 해보세요. 당장은 "예"가 잘 안 될 겁니다. 그럴 때 말로만이라도 일단 "예"라고 말하고 안 되면 나중에 비난을 들으세요. 그렇게 연습을 해보세요 거짓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내려놓는 연습을 자꾸 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번뇌가 사라지고 스트레스가 없으니까 즐겁고 편안해집니다. 에너지가 자꾸 나오고 활력이 ..

칠통 깨부수기

칠통 깨부수기 - - 몽지와 릴라 선사들은 본래마음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에게 '반드시 칠통을 부수어야 한다.'라고 말한다. 칠통은 옻을 담는 통이다. 옻은 가구나 나무그릇에 윤을 내기 위한 원료로 옻나무에서 채취한 진액이다. 옺나무에서 옻을 처음 채취했을 때는 회색이지만 가구나 그릇등 물건에 옺을 칠했을 때는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그래서 옻을 오랫동안 담았던 통일수록 까매서 마치 빛이 없는 어둠속 세상과 같다. 칠통은 본래마음에 밝지 않아 분별심(分別心)에 사로잡힌 마음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방편의 말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엣 경험하는 세상에 밝지 않으면 칠통같이 캄캄한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눈앞에 드러나는 세상 모든 것들들이 따로따로 있는 것으로 안다면 눈앞..

행복을 원하는 마음 내려놓기

행복을 원하는 마음 내려놓기 / 아잔 브라흐마 태국출신 위대한 영적스승인 아잔차의 사원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세상에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됨을 기뻐하라" 사람들은 갈망과 갈구, 욕망 욕구 욕심에 이끌려 너무 자주 흔하게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사람들은 수 많은 방법을 동원해서 항상 잘못된 장소에서 행복을 찾는다. 진정한 행복은 원하는 것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원하는 마음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욕망을 키우는 자유가 아니라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세상에는 행복이 존재하지 않음을 깨닫고 행복을 원하는 마음을 내려 놓는 일이다. 아잔 브라흐마 ; 1951년 영국런던의 독실한 기독교인 집안에서 태어남. 열일곱 되던 해 우연히 불교 서적을 읽다가 자신이 불교도임을 깨달았다. 십대에..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이 세상에서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월호 스님 어느 한 순간의 삶과 죽음에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이별하기를 반복하며 살아갑니다. 이 세상 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으면서, 나름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헤어짐이 있기에 만남이 애틋하고 소중한 것이며, 이별이 있기에 지금 여기 나의 사랑이 애절한 겁니다. 우리도 그러합니다. 지금 여기의 내가 애틋하고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지금 이곳에 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내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인 겁니다. 사람들이 해탈하기 전까지 탄생과 삶, 그리고 죽음은 끊임없이 맞물려 돌아가는 수레바퀴와 같습니다. 그러기에 탄생, 사람, 죽음 각각을 따로따로 생각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나의 모든 잣대를 버린 뒤에 찾아오는 진정한 얻음

나의 모든 잣대를 버린 뒤에 찾아오는 진정한 얻음 모든 사람들은 제각각 나름대로의 인생관, 가치관,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가치관들을 토대로 생활 속에서 '나의 생각'을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네 중생들의 삶일 것입이다. 그러나 가만히 한 번 생각을 다그쳐 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만들어지는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이라 규정지은 것들은 진정 나의 것입니까?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나의 생각, 나의 가치관이라 규정지은 것들은 지금까지 인생을 살아온 내 주위 환경의 산물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마찬가지로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도 사람들 나름대로의 각기 다른 환경에서 만들어진 산물인 것입니다. 저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 사람들의 생각이나 가치관도 제각각 서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전설리 기자, 입력 2021.02.25. 17:33 수정 2021.02.25. 18:21 고기(肉類)를 끊은 뒤 새 세상이 열렸다 채식 그 이상의 채식.. 비건으로 살아가기 로마 시대의 검투사, 올림픽 육상종목에서 9개의 금메달을 딴 ‘총알 탄 사나이’ 칼 루이스, 지구상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파트리크 바부미안,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 세계적인 울트라 마라톤 챔피언 스콧 주렉… , 이들 5 사람의 공통점은 각 분야에서 최고의 신체 기량을 뽐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들 5명은 모두 채식을 했거나 한다는 사실이다. 이들 5명은 제임스 캐머런 감독과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 성룡이 공동 제작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