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98

말은 적을수록 좋다.

말은 적을수록 좋다. 사람들이 신앙을 갖는 목적은 삶의 태도를 개선하고 그릇된 생활습관을 고쳐 청정한 본래의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다. 신앙의 목적이 이와같은데도 ‘백천만겁에 만나기 어렵다.’는 올바른 가르침을 만나고서도 자기개조가 없다면 그는 문밖에서 서성거리는 인연이 없는 사람이 되고 만다. 명색이 불자라고 말하면서 불자 아닌 사람보다도 훨씬 옹졸하게 처신하는 경우를 우리는 얼마든지 목격 할 수 있다. 무엇 때문에 남의 일에 그토록 참견하기를 좋아하는가? 소인배들의 속성인 시기와 질투는 열등감의 소산임을 심리학을 들출 것도 없이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자기는 남들 처럼 그렇게 할 수 없으니까 그런 처지에 놓여있지 못하니까 배 아파하는 것이다. 이런 인간적인 결점은 너나없이 누구한테나 있다. 청정한 생활..

나를 공격하는 것은?

나를 공격하는 것은? - - 법상스님 타인이 나를 비난하고 욕을 하고 인신공격해 올 때, 사람들은 곧장 그 말을 듣고 스스로 괴로워하고 좌절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진실은, 결코 그 누구도 당신을 괴롭히고 좌절시키고 절망시킬 수가 없습니다. 다만, 타인이 나에게 행한 욕설, 비난을 나 스스로가 믿을 때만 괴로워질 수 있습니다. 비난과 욕설 인신공격을 진짜, 정말이라고 여기면서, 그 말에 에너지를 실어주고, 그 말에 휘둘리기를 작정한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입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나 자신의 일이지, 타인의 공격이 아닙니다. 사실 타인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지요. 나를 공격한 사람은 곧 나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요? 가만히 사유해 보세요. 타인이 나를 향해 하는 비난, ..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마음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마음 사람들은 나누는 것에 인색합니다. 나눔에 인색한 원인은 나눈다는 것이 물질을 나누는 것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그런 생각을 마음에 한정시키기 때문입니다. 나눈다는 것을 물질적인 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면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가진 물질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 나누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나누는 것을 자꾸 어렵게 만드니까요. 따뜻한 말을 나눈다든지, 온유한 눈길을 나눈다든지, 함께 기쁨을 나누거나 함께 아픔을 나누는 것 등 지금 여기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나눌 수 있는 그런 마음의 교감입니다. 그렇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나눈다는 것을 물질적인 것으로만 생각의 초점을 맞추게 되면서 사람들은 물질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사랑에도, 사랑을..

생각과 마음

생각과 마음 - - 서암 스님 흔히들 사람들이 보통 일상적으로 마음이라고 부르는 이 방편상의 이름인 마음은 근본생명 자리에서 볼 때는 근본생명 자리에서 벗어난 근본생명 자리의 그림자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런 그림자에 불과한 방편상의 모든 마음은 쉬지 않고 계속적으로 흘러가는 마음, 즉 고정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생각'인 겁니다. 기쁜 생각을 일으키더라도 단 5분이나 10분을 지속하지 못하고 다른 슬픈 생각이나 온갖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서 흐르는 것이 고정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생각인 겁니다. 이것이 전류(轉流 : 일어났다 사라지는 반복을 계속 하면서 흘러감)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지요. 쉬지않고 계속적으로 흘러가는 마음, 즉 고정적으로 실재하지 않는 생각이 일어나는 바탕이 '본래 마음' 입니다. ..

“현실화(물질화)”

현실화, 물질화에 대한 레스터 레븐슨 이야기 | 세도나 메서드 2011.08.24 11:16 카페매니저 http://cafe.naver.com/beyondthesecret/190201 “현실화(물질화)”에 대한 레스터 레븐슨 이야기 번역 : 빛 왜 어떤 사람들은 적은 노력만으로도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는데, 다른 사람들은 매일 매일 힘들게 노력해서도 겨우 먹고 살만큼만 버는 걸까요? 만약 여러분이 이것에 대한 궁금증을 가져왔다면, 분명히 이것에 대한 해답이 있을 것이고, 여러분은 기꺼이 이 해답에 대해 알고 싶을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레스터 레븐슨이 “현실화(물질화)”—우리가 존재하도록 집중한 것—에 대해 말한 것을 기록해 놓은 것의 일부입니다. 이 내용은 레스터가 강의한 “의지력”에 관한 내용..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생각을 내려놓고 보면 그대로 고향이다 - - 종범 스님 근대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며 선사인 만해 한용운 이라는 스님이 계신다. 스님은 많은 글을 남겼는데, 많은 글 중에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이 있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란 참선이니 좌선이니 선정이니 하는 말을 전혀 쓰지 않고 또 그런 훈련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선을 말한다는 것이다. ‘선 밖의 선(선외선/禪外禪)’이라는 글은 당시 만해 스님이 서울의 선학원(禪學院)을 다니실 때 안국동 입구에서 상추를 파는 노점상이 있었는데, 상추를 사려고 노점에 온 주부가 상추를 고르며 흥정하고 있 었다. 상추를 사려고 고르는 주부가 상인에게 말하기를 “상추잎이 왜 이렇게 작습니까?”하였다. 그러자 상인이 “아닙니다. 작게 보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