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6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

육식은 자비의 종자를 끊는다 불자들이여 고기를 먹지 말라.고기를 먹으면 대자비의 불성종자가 끊어져서일체 중생들이 보고는 도망을 가느니라.고기를 먹으면 한량없는 죄가 되나니,만일 짐짓 먹으면 경구죄를 범한 것이 된다.[범망경] 어찌 수행자가 하늘과 신선들이 먹는 음식을 버린 채 악한 짐승처럼 고기를 배불리 먹고 세간에 다녀서사람들로 하여금 싫은 마음을 품게 하고 청정행을 깨뜨리는가?보살은 자애와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중생들을 보호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이와 같은 마음을 내지 않도록하기 위해서라도 응당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하느니라. [입능가경] 소승불교의 계율이나 경전들에 보면 병이 났을 때를 제외하고는 고기를 먹지 말도록 하고 있거나, 인연 따라 공양 받은 것이 아닌 스스로 고기를 찾아 먹는 것을 금하고 ..

<참된 사리(舍利)는 눈으로 볼 수 없다>

◈ 완릉록 33. 배휴 배상공이 황벽 대사께 물었다. "부처의 몸은 하염없기 때문에 모든 숫자적인 개념으로는 한정할 수가 없거늘, 어찌하여 부처님 몸의 사리가 여덟섬 너말이나 된다고 말씀을 하십니까?" "네가 이런 견해를 말한다면, 그저 '가짜 껍데기 사리'만 볼 뿐 '참된 사리'는 보질 못하느니라." "사리라는 것이 본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노력하여 얻은 결과물입니까?" "사리는 본래 있는 것도 아니며 노력하여 수행의 결과로 얻으신 것도 아니니라." "그렇다면 어찌하여 부처님 사리는 그토록 잘 다듬어졌고 그토록 정교해서, 금빛 사리가 항상 있는 것입니까?" 이에 대사께서 꾸짖어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견해를 가지고서 어찌 참선을 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겠느냐? 일찍이 너는 허공(虛空)에 사리가 있..

나는 앞으로 고기를 덜 먹을 수 있을까

나는 앞으로 고기를 덜 먹을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기존 食문화에 대한 고민·성찰 늘어 대량 축산 문화가 바이러스 창궐 주범 인식 확산 세계 최대 채식 국가 인도, 고대엔 소고기 즐겨 환경 파괴·고갈로 목축 어려워지자 육식 포기 /일러스트=이철원 코로나 사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겨온 기존의 생활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의 경우는 식생활이 그렇다. "야채는 가축이나 먹는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로 육식을 즐겨왔지만, 계속 '이렇게 고기를 먹고 살아도 될까'를 고민하게 됐다. 고기를 먹는다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소 · 돼지 · 닭 등 사람들이 먹기 위한 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과정이나 방식이 코로나 확산과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취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