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무아(諸法無我) 8

이렇게 멀쩡히 있는 내가 있는데 왜 내가 없다고 하느냐.

이렇게 멀쩡히 있는 내가 있는데 왜 내가 없다고 하느냐. - 고우스님 삼법인(三法印 :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중에 제행무상(諸行無常 : 이 세상 모든 것은 쉬지않고 찰나찰나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가르침)은 크게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됩니다. 우리들이 사는 사바세계의 삶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괴롭고, 생노병사(生老病死)라는 변화를 직접 체험해서 알기 때문입니다. 열반적정(涅槃寂靜)은 아직 도달하지 못한 자리입니다. 이해하기 힘든 말은 제법무아(諸法無我)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무아(無我)다' 무아(無我)야말로 사람들이 분병하게 풀어야 할 문제입니다. '나가 멍쩡하게 분명히 있는데 왜 나가 없다고 하느냐?'라고 되묻습니다. 사람들은 제법무아(諸法無我) 이 말부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삼법인(三法印)의 의미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 삼법인(三法印)의 의미 - 삼법인 강의(1) / 법상스님 연기법(緣起法)에 따르면 이 세상, 이 우주는 아무 법칙도 없이 아무렇게나 그냥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緣起)라는 법칙, 즉 진리(眞理 : 진질한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법계(法界)임이 드러난다. 진리(眞理 : 진질한 이치)에 따라 움직이는 이 세상, 이 우주, 법계(法界)는 단순한 세상이 아니라 진리(眞理 )의 세계, 즉 법계(法界)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진리인 연기법(緣起法)에 의해 운행되는 이 세상, 이 우주, 법계(法界)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 일체, 이 세상 모든 존재의 속성(屬性)이고, 이 우주에 존재하는 일체 모든 것들의 일반적인 속성(屬性)이 바로 삼법인(三法印)이다. 삼법인(三法印)라는 이름은 연기..

꿈같고 허깨비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같고 이슬같고 번개불같은 우리 인생

꿈같고 허깨비같고 물거품같고 그림자같고 이슬같고 번개불같은 우리 인생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인연법(因緣法), 즉 원인과 조건에 따라 만들어진 일체 모든 것은 꿈과 같고, 환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으니, 응당 이와 같이 관할지니라. - 금강경 32품 - 유위법(有爲法)이란 다양한 원인(原因)과 수많은 조건(緣)에 따라 생성된 존재, 인연에 의해 생멸하는 일체 현상계의 사물, 여러 연(緣, 조건, 간접원인)에 의해 집합되어 만들어진 모든 물리적 정신적 현상이 유위법이다. 어떠한 것도 하나만의 인(因)과 연(緣)에 의해서 생겨나는 현상(法, 존재, 것)은 결코 없다. 유위법이란 이러하기에..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나’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제법무아(諸法無我) 제행무상( 諸行無常)의 이치 지난 번에는 생명체에 대한 상의상대(相依相待)의 연기(緣起)를 주로 살펴 보았다. 생명체란 어디까지가 생명체인지 그 공간적 경계도 확실하지 않을 뿐 아니라, 자성(자체의 성품)을 가지고 독리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끝없는 인연의 복합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어서 오로지 연기의 산물일 뿐이라고 하였다. 이제 생명체를 하나의 단위로 생각하여 보자. 쉬운 예로 자기 자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도대체 ‘나’ 라는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될 수 있는가. 우선 사회적인 면을 살펴보자. ‘나’는 작게는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아내에게는 남편이요, 남편에게는 아내이다. 또한 어버이에게는 자식이요, 자식에게는 어..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괴로움은 존재의 특성, 즉 법(法)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것 없는 것 모든 것의 특성은 무상(無常)하고 무아(無我)이고 괴로움(苦)이다. 존재의 진실한 이치인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이것 이상의 다른 요소는 없다. 이세 가지 특성을 일컬어 법(法 또는 三法印)이라고 한다. 법(法)을 알면 자연스럽게 집착이 소멸되어 괴로움이 소멸한다. 이 세상 모든 것(존재, 諸行, 諸法)은 쉬지않고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사는 것은 괴로움이다. 사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법(法, 진리, 진실한 이치)을 모르면 감각적 욕망만을 갖고 실체가 없어 허깨비 같은 이 세상 모든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