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불교의 수행, 정견(正見)의 수행 팔정도의 첫번째 정견(正見)은 ‘바른 견해’로서, 팔정도 가운데 가장 근간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잡아함경』 28권에서는 ‘정견이 있으므로 정지(正志) 내지 정정(正定)을 일으킨다’고 함으로써 정견이야말로 나머지 일곱 가지 실천의 구체적 내용을 규정하고 있으며 팔정도 성립의 근본이 됨을 설명하고 있다. 주로 경전에서는 정견을 ‘사성제에 대한 바른 지혜’, 혹은 ‘연기에 대한 바른 지혜’라고 설명하며, 이는 곧 무명의 반대가 되는 명(明)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바른’ 견해라는 것은 곧 연기와 사성제, 무아와 중도, 자비, 무분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견해를 의미한다. 정견은 세상을 독자적으로 홀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지 않고 세상 모든 것은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