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의 대상에 따라 보를 다르게 받는다 지은 업에 따라 보를 받을 때 그 보를 다르게 받는 두 번째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똑같은 업을 짓더라도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고 했는데요, 다르게 나타나는 두 번째 경우는 행위의 대상에 따라서 업의 결과(보)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밥 한 끼를 공양합니다. 그런데 어떤 대상에게 밥 한 끼를 사 주었느냐에 따라 받는 보가 달라집니다.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과 일반인에게 올리는 공양은 당연히 그 과보가 다르게 익어가겠지요. 같은 공양이지만, 그 대상에 따라 다르게 과보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경전에 보면 하늘의 천신이나 제석천 등도 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경전에는 ‘악한 사람 1,000명에게 보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