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어느 호텔일식딩 여종업원의 증언 "아가씨 죽 한 그릇만 주세요"

장백산-1 2009. 5. 23. 18:01

  • 자유토론 [명박퇴진] 어느 일식당종업원의 증언 [106]
  • 지어지선 지어지선님프로필이미지
    • 번호 2572253 | 2009.05.23 IP 121.1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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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사는 세상 사이트에 추모글 적으러 갔다가,

    실명으로 올라온 글이 있어서 퍼왔습니다

     

    글 쓰신분: 권보영

    옛날에 모호텔 일식당에 근무했을 때 국회의원 시절에 오셨었죠..
    많은 정,재계인사들이 자주 식사를 하셨는데..
    주로 접대를 받으셨죠..
    전부 항상 최고급회나 고급양주들을 드시니까 그 날도 주방은 최고급 횟감을 준비했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무얼 드시겠습니까?" 그러니
    "아가씨 죽 한 그릇만 주세여.."
    "네???"
    기업대표가 " 아 왜 그럽니까.. 아가씨 젤 맛나고 비싼 걸로 줘" 그러자
    노무현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었죠....
    " 아가씨 나는 얻어 먹는 건 너무 싫고 내 돈 주고 먹을라니까 호텔에서 죽 한 그릇 먹을 돈 밖에 없어.."그러고
    매번 오실 때 마다 죽 한 그릇 드시고 계산도 따로 하셨죠...ㅠ 전 믿어요..
    그리고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