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딸 결혼식에 참석했습니다.
나의 정신적 지주인 노무현짱이 세상을 졸업하시고 첫 나들이입니다.
식장에는 동창들이 한 35명쯤 와있었고 식사를 마친후 밖으로 나와서 삼삼오오
모여서 담소를 했습니다.
한 스님은 2002년 대선에서도 법회시에도 열심히 노짱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며
매우 안타까와 하며 이 땅의 부조리와 싸우다 장렬히 산화했으며, 갔어도
가지 않은것이 그가 추구했던 가치가 국민들의 마음속에 꾹꾹 들어앉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맹박이 평은 들으나 마나구요.
부산에서 모 현장에서 감리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도 일주일 내내 소주
많이 들이켰다고 하면서 부산의 민심이 급격하게 돌아서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노빠라고 몰아부치던 친구들도 저에게 위로의 말 한마디씩은 던지더군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노무현 정부때와 지금을 비교해 볼 때 너무 못한다는
평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자유를 맞본 자는 자유를 잊을 수 없지요.
노무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커서 이 나라를 울창하게 덮을 때까지
우리 모두는 늘 그분의 가치와 정신을 마음 깊숙이 새겨서 항상
되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21세기는 노동의 종말 소유의 종말등으로 인적네트워크가 중시되는 사회로서
승자독식의 문화가 아니고 공동체가 잘 되는 봉사와 희생이 따르는
문화로서 상대가 잘 되어야 내가 잘 되는 그야말로 인류공영의
"홍익인간"세상이 될 수밖에 없는 사회인 것입니다.
천손인 우리 배달민족의 영원한 사상이 세계를 이끄는 그런
세상입니다.
노무현의 죽음은 어쩌면 아니 필연적으로 그 시기를 앞당기고
국민통합, 남북협력,세계평화를 이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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