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지던날 (6/13 봉하마을 70대 충북 어느 할머님의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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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62936 글쓴이 아직동토경북 (cmh3487) 조회 212 누리 118 (118/0) 등록일 2009-6-15 09:48 |
대문추천 5 |
[봉하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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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던날
가슴으로 마음으로 모진풍파 이겨내며 갈고딱은 노력인가 반짝 반짝 빛이 나네
대한민국 지도자로 국민의 아버지로 병든자 가난한자 보듬으면서 국경선 내 디딛으며 통일을 염원했네
새벽공기 마시고 아침오기 전 별 떨어졌네
별 지었네
모든 시름 가슴에 묻고 한조각 자연으로 돌아가네
2009. 5. 23 노무현 대통령 서거하던날 충북 박종희 할머니(70대 중반)
지난 주말(6월 13일)도 전국에서 수만명의 인파가 다녀 갔습니다.
상주 역할하면서 줄도 세우고 방명록도 챙기고.... 기타등등
청주에서 오신 70대 할머니 한분의 자작시가 저를 울리고,
--> 자녀분들이 잘못된 부분 고치셨다고... 그대로가 더 애절합니다.
이런거 영전에 올려도 되냐고... 당연히 되죠... 할머님..
우시다 우시다 문상도 못하시는 젊은 부인의 슬픔이 저를 울리고,
3학년 초등학생의 한자로 된 추도문도 저를 울리고,
군인의 씩씩한 경례 추모도 저를 울리고,
한글을 막 배운 유치원 어린이의 추모글도 저를 울리고,
광주소식을 전하는 어르신의 슬픔이 저를 울리고,
-->광주는 중고생들이 학교 가기전에 추모부터 하고 그랬다네요.
또 울고 있습니다.
왜 이리 자꾸 슬픈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아픔이 더 합니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6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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