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서북쪽에 있는 성스러운 산 아부(ABU)산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라자 요가 센타에서 일하는 영국인 뚱뚱한 주방장은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는
기이한 병으로 필자에게 상담해 왔습니다.
손가락 하나도 벌린 입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니
그 고통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 매우 좋아한다는 비타민C 듬뿍 담긴 오렌지주스조차 마시기 힘들어했습니다.
더구나 그는 비타민C를 따로 복용하고 있었답니다.
물론 필자는 그 신맛의 저축성 있는 주스 마시기에
비타민C를 수시로 복용하는 습관이
뚱뚱해 저축력이 많은 태음인(太陰人)에 가까운
영국 청년의 모든 병을 유발시킨다고 진단했습니다.
저축력을 기르는 비타민C는 저축력 많은 친구에게 독(毒)이 되는 상황이었으니
이는 어느 누구도 의심하지 않는 비타민의 부작용이었고
지금도 그런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리됩니다.
그러나'신맛은 거두어들이고 매운맛은 발산한다'
즉 산수신산(酸收辛散)이라는 동의보감의 건강격언은
이미 웅변으로 신맛의 부작용을 경고해 왔습니다.
돌발퀴즈
그 친구에게 필자가 낸 처방은?
1. 레몬주스 및 과다함량의 비타민C 와 냉수 마시기
2. 매운 핫소스나 후추 고추가루를 음식에 자주 가미하여 먹기와 땀낸 후에 음양탕 마시기
물론 정답은 2번입니다.
흑인 여성 사회자로 유명한 오프라윈프리는 왜 고추가루를 항상 휴대하며
왜 성악가 조수미씨는 신맛의 파인애플 다이어트는 효과 없다고 역설하는지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통통한 여인이 고춧가루를 양념 삼는 교훈은 당연히
저축력 많은 파인애플 사과 귤 등의 신맛을 섭취하지 않는 지혜와 병용해야 합니다.
삼국지에서 조조가 물이 없어 탈진하고 지친 군사들에게 저 산을 넘으면
매실나무가 있다고 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전쟁에서 이겼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매실이나 레몬 등 신 과일을 생각하면 어떻습니까?
누구나 입에 침이 고이고 입으로는 무의식적으로 '스스!!' 들이쉬는
음적(陰的)인 흡기(吸氣)를 하게 되고 청양고추나 아주 매운 음식 등을 먹고 나면
저절로 '후후!!'하면서 공기를 내쉬는 양적(陽的)인 호기(呼氣)를 내게 되지 않습니까?
여기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삼단논법이 있습니다.
1. 신맛은 저축력을 길러 살찌게 한다.
2. 비타민C는 맛이 시다.
3. 고로 비타민 C는 뚱뚱한 태음인에게는 저축력을 강화시키고
소모력을 감소시키므로 약(藥)이라기 보다는 독(毒)에 가깝다.
현명하신 독자분들께서는 약과 독의 상대주의적 비판 없는
맹목적인 절대주의에 물들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새우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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