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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돼지막사의 온돌문화

장백산-1 2009. 10. 2. 00:18



최단 시간의 돈 안드는 피로회복법으로 반욕법(半浴法)을 권장합니다.

배꼽 아래는 뜨겁게 머리 정수리는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의 반욕법 목욕의 지혜는 놀라울 정도의 피로회복법입니다.


아울러 방구들 온돌문화를 지향하는 학자님들의 모임이

수천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이유를 아십니까?

전통의 지혜를 놀라워하는 과학자들의 탐구가 낳은 모임이랍니다.


온돌문화의 기본은 '머리는 차게 아래를 덥게 하자'는

동의보감의 인체생리학 두한족열(頭寒足熱)에 기본을 두고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복무열통(腹無熱痛) 두무냉통(頭無冷痛)

즉 '배는 더워서 아픈 법이 없고

머리는 차가워서 아픈 법이 없다'는 생리론(生理論)입니다.


네덜란드의 의사 '헤르만보어하브'가 일찍이 죽으면서 책에 남겨 놓은 건강비법은

'머리는 차게 배와 발은 따뜻하게'였답니다.

동서고금이 상통하는 건강격언인데도 우리는 잊어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엉덩이가 데일 정도로 뜨거운 방에서 문풍지로 새어 들어 오는 차가운 바람을

얼굴 위로 맞아들인다면 이는 자연 순환의 이치를 활용한 일종의 주거 건강문화입니다.

공기로 일종의 반욕법을 시행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현실세계는 어떻습니까?

아래는 차고 싸늘한 콘크리트 건물 실내에서 가동되는 한겨울의 히터는

위만을 더웁게 할뿐입니다. 눈과 머리만 더워져

정작 더워져야 할 아래는 여전히 썰렁합니다.

그러다 배꼽을 중심으로 찬 기운은 저절로 아래로 내려가고

더운 기운은 저절로 올라가지 말라고 해도 올라가니

인체는 상하가 분리되어 죽을 지경입니다.

두열족한(頭熱足寒)의 건강 역현상이 나타날 뿐입니다.


몸은 아픈데 이러한 비원칙적 기류(氣流)의 이상 병변이

X레이 상으로 나타날 리가 없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건강수칙 1호는

'원칙을 지키자' 이겁니다.

어느 현명한 축산가가 설사에 무지무지하게 약한 돼지를 걱정하던 끝에

돼지막사 바닥에 따뜻한 온돌을 깔아 주었다고 합니다.


결과는 놀랄만한 효과를 거두어 돼지들의 건강이 날로 향상되어

농가 소득을 올리자 돼지 막사 온돌의 소문이 자자해졌습니다.

문명의 편리라는 미명 속에서 기류(氣流) 응용의 자연철학을 까먹은 도시인들은

돼지막사만도 못한 허우대 좋은 사무실의 두열족한(頭熱足寒) 지옥 속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모든 사무실의 바닥을 훈훈하게(심지어 여름일지라도 최소한 미지근한 정도) 깔아 놓고

윗공기는 수시로 신선한 에어컨 공기를 공급한다면 작업능률 10배는 보장합니다.


'두한족열(頭寒足熱)'

즉 발은 따뜻하게 머리는 차게 하는 한방건강격언을 활용 실천한다면

음양화평지인으로 가는 지름길로 들어설 수 있습니다.


비싼 보약을 먹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잘못된 습관을 바로 잡는

바른 건강법의 실천은 귀중한 전통 속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돼지를 행복하게 한 돼지막사의 온돌을 기억하시면서

오늘 우리 주변의 사무실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金烏김홍경을 사랑하는 사람들
글쓴이 : 새우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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