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대립에서 공생으로

장백산-1 2011. 1. 29. 18:50

대립에서 공생共生으로




  삼라만상의 드러남은 구분지어 분별하는데서 이루어진다.  곧 대대待對의 관계 속에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인류가 오늘날 직면하고 있는 대립과 경쟁도 결국은 이러한 바탕 위에서 만들어지는 산물이다.  자신의 드러남이 관계 속에서 확연히 인식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을 더 잘 드러내 보이려고 이기기 위한 경쟁-다툼-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형상이 있는 곳에서 대립과 다툼이 나타나는 현상은 매우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로 인해 파생되는 아픔이 너무 크기 때문에 우리는 대립과 경쟁을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지구촌을 살펴보자.  국가간 민족간의 분쟁과 기업간 단체간의 다툼과 사람과 자연 사람과 사람사이의 대립과 갈등은 인류를 고통으로 신음케 하고 있다.  인류에게 있어 이대로는 희망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 방안이 될 사고의 틀로 원구를 제시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들의 사고를 원구적인 사고로 전환시킴으로써 이 땅에 평화와 어울림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삼라만상은 한 몸처럼 유기체이다.  서로의 관계는 대대를 통하여 드러나지만 결국은 공생共生의 틀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손과 발이 대대의 관계 속에서 그 역할이 분명해 지지만 손과 발은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도와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서로 서로 살려주는- 관계인 것과 같다.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은 공생의 틀 속에 들어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립과 다툼으로 스스로를 학대하던 우리는 이제 평화와 공존 속에서 사는 살기 좋은 세계건설을 위해 사고의 틀을 바꿀 시점에 놓여 있다.  “파멸이냐!  공영共榮이냐!”는 선택의 길목에서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이제 싸움은 그만 두자!  원구적인 사고思考로 대립의 세계를 공생의 세계로 바꿔 보자!

                                             98.5.

출처 : 선도원
글쓴이 : 견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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