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의 주례사 [금고옥조]입니

[스크랩] 알아차림의 명상

장백산-1 2011. 4. 7. 15:11
탐욕은 욕망의 불길이라서 
모든 대상을 삼키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성냄은 분노의 불길이라서 
스스로를 결박하여 이성을 마비시킨다. 
  어리석음은 무지의 불길이라서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어 자유를 억압한다. 
어리석음은 가장 깊은 곳에서 
모든 것을 조정하여 그 실체를 알 수 없다. 
탐욕은 중간쯤에 자리 잡아 
그 실체가 드러나기도 하고 숨겨져 있기도 하다. 
성냄은 항상 겉으로 드러나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다. 
어리석어서 욕심을 부리고 
욕심을 부리기 때문에 화를 낸다. 
수행자는 성냄이 있는 마음을 알아차려서 
탐욕이 있는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탐욕이 있는 마음을 알아차려서 
어리석음이 있는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다. 
- 상좌불교 한국명상원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天海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