氣 哲學, 동양철학

[스크랩] 하늘의 도(天道) -- 장자

장백산-1 2011. 6. 19. 22:28

 

 

 

하늘의 도(天道) -- 장자

 

 

하늘의 도는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만물이 생성되는 것이다.

 

 

제왕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천하가

그에 귀속되는 것이다.

성인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천하가 그에 귀속되는 것이다.

 

 

성인의 도 역시

계속 운행되면서 정지함이 없어

온 나라가 복종하는 것이다.

하늘의 도에 밝고,

성인의 도에 통달하고,

제왕의 덕을 두루 알고 있는 사람은

그 처신함이 아득하니 고요하지 않음이 없다.

 

 

성인이 고요한 것은

고요함이 좋아서 그런 게 아니라

만물이 그를 어지럽힐 수 없기 때문에 고요한 것이다.

 

 

물이 고요한 즉

수염과 눈썹이 비칠 정도로 맑고,

그 잔잔함이 수준기에 꼭 들어맞아

위대한 장인이라도 그를 기준으로 삼는다.

 

 

물이 고요하기로 이처럼 맑은데,

하물며 정신이나 성인의 마음의 고요함이야

더 말할 게 있겠는가!

그것은 하늘과 땅을 비추는 거울이요,

만물을 비추는 거울이다.

 

 

 

- 장자 외편(外篇) 에서

 

출처 : 생활불교
글쓴이 : 본사(本師)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