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마음을 열어놓자

 

항상 마음을 열어놓자

 

기꺼이 자유를 선택한다는 것은 인간의 삶 어디에도 탈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순순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언젠가 삶이 주는 고통과 한계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는 幻想을 포기하는 것을 말합니다.  삶의 문제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는 幻想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천국에 가면, 혹은 깨달음을 얻으면 모든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유아기적 환상입니다. 

기꺼이 자유를 선택한다는 것은 삶이 주는 것을 모두 받아들인 채,

지금 이 순간에 머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것과 직면하는 것을 무서워할 때 우리는 광기에 빠집니다.  광기는 지금 여기에 있는 것으로부터 도망가려고 애쓸수록 더 커져갑니다.  지금 여기 있는 것에 완전하게 직면함으로써, 말할 수 없고

규정할 수 없고 가르칠 수 없는 진정한 자기의 진리를 발견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마음을 열고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잔혹한 일들과 직면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우리가 신 또는 근원이라고 부르는 저 위대한 섭리에 맡기는 것입니다. 
 
세상사의 잔혹함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직면할 수록 더 많은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더 많은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은 외부의 위협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기꺼이 그 위협을 받아들이고 자기 보호를 포기한다면, 이제 우리에게 남은 일은 진정한 자기에게 굴복하고 진리를 이야기하며 자기 자신이 되는 것밖에 없습니다.
 
기다린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연다는 뜻입니다. 

지켜보라는 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마음의 충동을 보는 것이며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우리 세포속에 각인된 행동 방식과 반응 방식을 본다는 뜻입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수록, 우리는 더 큰 도전과 부딪치게 됩니다.  세상에대해 알게 되면 될수록 우리는 더 많은 가슴이 깨어지는 아픔을 경험하게 될 것 입니다.  그러나 상처받는 것을 무서워하지 않고 마음을 열 때, 그 곳에는 항상 자유가 깃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