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뿌리 역사를 찾아서!!!

宇宙는 時間 空間 人間 三間의 집이다

장백산-1 2012. 11. 14. 15:32

 

 

 

 

한민족의 춤사위

 

 

<아래글은 제가 쓴 계간 문예지 '民調詩' 심사평입니다. '民調詩'는 현대시와 시조시가 위태롭게 서있는 한국 문단에 '셋'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 새로 개척된 우리의 민족 정형시입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이신 신 세 훈 선생께서 이제 '한'사상을 바탕으로 우리의 노래시를 부르자고 제안한 새정형시입니다.

등단 시인의 '마고성 바람소리'는 추후 다시 올리겠습니다. 제 글은 '영부'님의 빛나눔글입니다.애독을 바랍니다.>


 

<제57회 ‘自由文學’ 신인상 民調詩部 2회 추천완료 民調詩 심사평>

 

‘民調詩’ 제안에 맞갚는 춤사위

 

우주(宇宙)는 집이다.時間과 空間의 집이다.그 時間 空間의 집에서 人間이 살고 있다.

삼간(三間).....,즉,時間과 空間과 人間은 天·地·人이다.여기서 천(天)은 하늘 아비(父)요,

지(地)는 땅 어미(母)이며,인(人)은 사람 자녀(子)이다. 초가삼간(草家三間) 宇宙의 집에서 오손도손 살고 있는 이 세 家族을 三才, 또는 三神이라 부른다.

이의 三神一體 사상이 곧 한 사상이다.圓·方·角의 三元一體 思想이다.

엉덩이의 푸른 화인이 三神 할미의 生命도장(海印)이라고 머릿골에 새겨진 하늘 민족 思想이다.

 

그래서 한 민족의 모든 노래詩는 3數를 基本으로 한다.

三神合一의 뿌리 호흡이 세 박자와 세 마치,삼 음보의 장단 가락을 내딛게 한 것이다.

우리의 놀이 文化인 가위(人)·바위(地)·보(天) 게임도 3數를 基本으로 펼쳐진다.

三神, 三才가 어우러져 삼 세 板의 게임을 펼쳐 나간다.먼저 하늘의 중심수인 4음보를 내딛으며 첫 판을 노닌다.다음은 땅의 중심수인 5음보를 디딤발로 두 판을 나아간다.이어서 사람의 중심수인 6음보의 매듭발로 삼 세 판을 마무리한다.

 

그래서 3·4·5·6 律調의 걸음보가 한민족의 律呂요,소리波動 音譜이다. 이것이 한 민족 노래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民調詩 정형율의 호흡이요,춤사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6수의 새로운 發見이다. 이것은 가위·바위·보의 놀이 情報에서 암시하고 있는 삼 세 판 째의 가위(人)로써 판가름내자는,사람 中心數인 6수의 發見과 意味를 함께 한다.

 

6數는 천(1)+지(2)+인(3)= 6의 경우처럼 天·地·人을 合한 宇宙의 核心數이다. 또한 萬物의 바탕 數로써 모든 物質의 核이 6角을 이룬다.피라밋 구조나 물과 눈의 결정이 모두 6角이다.그리고 천(2)·지(2)·인(2) 三才가 陰陽으로 총합한 숫자가 대삼합(大三合) 6(六) 수이다.

 

이처럼 모든 調和를 주제하는 자성自性의 수가 6이다. 평면의 중심수는 5이며,입체의 중심수는 7이다.그 중간의 6수는 평면과 입체의 매개체가 되는 성태극(成太極) 수이다. 사상(4)과 오행(5)을 내포한 6이 발판이 되어 7성(七星)의 빛을 발하게 하는 5와 7사이의 묘연(妙衍)수가 6수이다. 한 민족에게만 있는 국악기 거문고(玄琴)의 줄이 6(여섯)인 점도 의미심장하다.또한 6의 ‘여섯’은 ‘열고 섯다’는 깊은 뜻도 담겨 있다.

 

왜 우리 민족 은 가위(人)를 맨 앞에 내세워 삼 세 판을 간절히 희구하는 놀이 문화를 오늘날까지 전해왔을까? 그 속에는 하늘 중심(4)한 판,땅 중심(5)두 판, 사람 중심(6)의 삼 세 판, 즉 인간 완성이라는 우주 성업의 속뜻과 三神合一의 우주 철학적 깊은 바램이 맞닿아 있다.

 

그것은 인류가 원시와 문명시대의 천지 부모 중심에서 벗어나, 드디어 자녀가 성인으로 성장하여 천지 부모의 뜻을 받드는 인간 중심시대, 즉 개벽·조화·상생이라는 문화시대의 도래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 민족의 영적 서원과도 같다.

 

인간 완성과 사람 중심의 그 우주적 숨은 뜻이 인존(人尊)이며,그 인존(人尊)의 중심 수의 상징이 바로 6수이다. 민족 경전인 천부경 81字의 한 가운데 숫자인 6수에도 이러한 숨은 뜻이 담겨 있다.

이것이 6수에 담겨진 우리 민족의 수리 철학적 제안이며,삼 세 판의三神合一 시대를 완성하자는 한 철학적 제안이다.

 

우리 민족은 1919년에 己未 三·一 만세를 불렀다.그로부터 81년(9X9)이 지난 2000년까지도 3·4·5 율조인 천지 중심, 물질·과학·문명 중심의 상극 시대 노래詩를 부르는 시대였다면, 2006년 오늘은 三神合一의 3·4·5·6 율조인 인간 중심,정신·예술·문화의 상생 시대 노래詩를 부르자는 것이 수리 6자의 제안인 것이다.

 

아! 1만 9백 4십 3년(丙戌年)시공의 바람을 타고 우리 민족의 영감과 가슴에 울려오는 三神合一의 노래! 마고 삼신할미의 생명 노래! 調和 秩序의 理化相生 노래! 人尊의 해원(解寃) 신명(神明)의 노래! 삼 세 판의 한민족 노래詩를 불러보자는 것이 3·4·5·6調의 제안이요,民調詩의 제안이며,鵝山 申 世 薰 선생의 제안인 것이다.



그 제안에 춤사위를 내딛는 노래詩가 장 소 미 님의 ‘麻姑性의 바람소리’이다.‘麻姑性’은 至高至純의 ‘마루성’을 의미한다.한민족의 符圖요,神市이며,에덴이다.그 시원의 빛바람 소리를 3·4·5·6 율조의 걸음보로 내디뎠다는데서 시정신의 뿌리를 믿을 수 있다.또한 勞動運動의 行步에서 다져진 인애人愛의 뜨거운 열정이 민초의 가슴시를 쓸 수 있으리라 믿어진다.

 

다만,소재의 관념어를 탈피하고 언어예술의 함축미를 단호히 되살리는 정형율사의 예리한 글다루기는 훨씬 가다듬어져야 하겠다.

껍질을 깨고 날아오르려는 救道의 길에 自身을 온전히 던지는 장 소 미님의 흰깃발 춤사위에 큰 기대의 갈채를 보낸다.


심사위원 申 世 薰 金 鉉 洙(글)

 

(출처/daum bloh ~ 대선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