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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단군세기) 3세 가륵 단군 2 - 신왕종전의 도(神王倧佺之道)

장백산-1 2012. 12. 27. 21:53

欲爲父者는 斯父矣오 欲爲君者는 斯君矣오 欲爲師者는 斯師矣며 爲子爲臣爲徒者는 亦斯子斯臣斯徒矣라. 故로 神市開天之道ㅣ亦以神施敎하야 知我求獨하며 空我存物하야 能爲福於人世而已라.

 

부모가 되고자 하는 이는 부모다워야 하고,

임금이 되고자 하는 이는 임금다워야 하며,

스승이 되고자 하는 이는 스승다워야 하고,

자식이 되고자 하고 신하가 되고자 하며

제자가 되고자 하는 이도,

역시 자식답고 신하답고 제자다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시개천의 도(神市開天之道)는

역시 신(神)이 하신 가르침을 베풀고(施敎)

나를 앎으로써(知我),

나를 비우고(空我),

사물의 보존함(存物)을 홀로 구하는 것이 능히 복을 세상에 미치게 할 뿐이옵니다.

 

代天神而王天下하야 弘道益衆으로 無一人失性하며 代萬王而主人間하야 去病解怨으로 無一物害命하야 使國中之人으로 知改妄卽眞하고 而三七計日하야 會全人執戒하고

 

하느님(天神)을 대신하여 임금이 되어

천하에 도를 넓히고 백성을 이롭게 하고(弘道益衆)

한 사람이라도 하늘의 성(性)을 잃지 않도록 하고,

온 임금을 대신하여 인간사를 주관하며

 

병을 낫게 하고 해원(解怨)을 하여

하나의 사물이라도 임금의 명(命)을 상함이 없도록 하여,

나라 안의 백성들이 망령됨을 고쳐 진아(眞我)를 알게 하고

3, 7일을 기한으로 모이게 하여 모든 사람들이 계율을 지킬 수 있도록 하시옵소서.

 

自是로 朝有倧訓하고 野有佺戒하야 宇宙精氣는 粹鍾日域하고 三光五精이 凝結腦海하야 玄妙自得하고 光明共濟라. 是爲居發桓也니 施之九桓에 九桓之民이 咸率歸一于化하니라.

 

이로부터 조정엔 종훈(倧訓)이 있게 되고 백성들에게는 전계(佺戒)가 있게 되는 것이니

우주의 정기는 순수하게 온 누리에 울리고,

삼광오정(三光五精)은 뇌해(腦海)에 뭉쳐서 깊고 오묘한 도(道)를 스스로 얻게 되어

밝은 빛으로 서로 돕게 되는데 이를 커발한(居發桓)이라 하옵니다.

 

이것이 구한(九桓)에 두루 베풀어지면

구한(九桓)의 백성들이 모두 복종하고 임금의 교화에 하나로 따르게 될 것이옵니다."라고 하였다.

 

 

※ 宇宙精氣 粹鍾日域(우주정기 수종일역)

<이아(爾雅)>에서 東至日所出是爲太平이니 太平之人은 仁이라 하니 桂子曰太平은 大夫餘也라. 故로 范章의 朝鮮賦曰東震日域이 是也라. -이유립

<이아(爾雅)에 동쪽에 이르러 해가 뜨는 곳을 太平이라 했으며 太平의 사람들은 어질다 하였다. 계연수가 이르기를 太平은 大夫餘라 했다. 범장의 조선부(朝鮮賦)에 이르기를, 東震의 해 뜨는 지역이 이것이다.>

 

※ 삼광오정(三光五精)

삼광(三光) : 해(日), 달(月), 별(北斗七星)의 빛

오정(五情) : 木星(歲星), 火星(熒惑), 金星(太白), 水星(辰星), 土星(鎭星)의 5개 행성을 말한다.

 

※ 腦海(뇌해)

뇌는 삼천궁의 하나이니 뇌천궁이라고도 한다.(腦爲三天宮之一이니 亦曰腦天宮이다.) (이유립)

 

※ 居發桓(커발한)

하늘과 땅과 사람을 하나로 부르는 칭호이다(天地人定一之號). 그 音은 커발한이오, 뜻은 大圓一이다. (이유립)

출처 : 잃어버린 역사, 보이는 흔적
글쓴이 : 신완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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