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탁소리] 비법은 없다, 단지 너 자신이 있을 뿐!불교방송 원고모음
'구하는 자'가 되지 말고, '누리는 자'가 되라. 구하는 자는 구하고자 하는 것이 지금은 없기에 滿足하지 못하고 궁핍하며 결핍되어 있다. 그렇기에 없는 것을 얻으려고 계속해서 찾아 다닌다. 끊임없이 찾고자 노력해야 하기에 늘 마음만 바쁘고, 찾을 때까지는 일을 쉴 수가 없다. 에너지는 고갈되고 힘은 점점 빠져간다. 그러나 누리는 자는 지금 이미 있는 것을 그저 누릴 뿐이다. 누리려면 지금 이미 누릴 것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지금 이미 모든 것이 주어져 있다. 없다는 生覺만 없으면 모든 것은 지금 이미 完全하다. 구하는 자는 궁핍하지만 누리는 자는 풍요롭다. 누린다는 意味는 지금 이 瞬間 있는 그대로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바로 지금 현재에 주어진 것들을 누린다는 말이다. 누리는 자는 늘 한가하고 특별히 해야하거나 구할 것이 없기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없다. 힘들이지 않고 그저 每 瞬間 存在할 뿐이다. 우리 삶에 더 이상 求해야 할 것은 없다. 그런 生覺이 있을 뿐. 每 瞬間에 주어진 것이야말로 眞理가 그대를 救援키 위해 보내준 最上의 선물이다. 영화 ‘쿵푸팬더’의 마지막 대사에 이런 글귀가 나온다. “There is no secret ingredient. Just you are” “秘法이란 없다. 단지 너 自身이 있을 뿐이다.” 삶에서 眞理, 幸福, 깨달음을 얻기 위한 特別한 秘法이나, 確實한 修行法은 별도로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이 자리에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우리 自身 그 自體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나라는 存在가 바로 答이다. 나라는 存在에게 주어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 있는 그대의 삶 그것이야말로 더하고 뺄 것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眞理이다. 우리의 本來性稟이란 이처럼 없었던 것을 새롭게 얻는 무엇도 아니고, 神秘로운 秘法을 通해 얻는 무엇도 아니며, 本來性稟을 얻을 수 있는 特別한 努力이나 方式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認定하고 許容하고 받아들여서, 그 모습이 그저 오고 갈 수 있도록, 지금처럼 흐를 수 있도록 人爲的으로 造作하지 않고 애쓰지 않고 내버려 둘 수 있다면, 지금 이대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 그것이야말로 眞理를 本來性稟을 드러내는 唯一한 方法이다. 그러니 이러한 방법을 방법이라고 말할 필요도 없다. 못나면 못난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대로,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외로우면 외로운대로, 남들이 나를 비난하면 비난하는대로, 그 어떤 그 무엇이 되었든지 지금 이 모습 그대로에 대해 ‘예스’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이 시시하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런 말이야 너무 많이 들어 본 말인 것이다. 그렇다. 이런 말은 너무 많이 들어봤다. 삶을 받아들여라. 受容해라. 이런 말들은 너무 많이 들어봤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말을 너무 많이 들어보기는 했지만, 단 한 번도 直接 그렇게 살아보지는 않았다는 사실이다. 받아들이겠다고 生覺한 바로 그 瞬間에조차, 받아들이고 나면 무언가 달라지겠지 하고 바란다. 삶을 세상을 受容하고 許容하는 方式을 따르면 變化가 찾아오겠지 하고 여긴다. 그것은 참된 受容이 아니다. 진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는 노력을 하는 것에 불과하다. 받아들이는데는 노력이 필요없다. 그저 지금 이대로 그냥 있기를 選擇하는 것이다. 괴로울 때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受容을 選擇하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것은 참된 받아들임이 아니다. 괴로울 때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까지 해 왔던 그 모든 努力을 하지 않는 것이 참된 받이들임이다. 괴로울 때 그저 지금 이대로의 괴로움을 認定하고 괴로움 속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괴로워해 주겠노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괴로울 때 괴로워하는 것이야말로 괴로움을 다룰 수 있는 가장 뛰어난 無爲의 方式이다. 方法 아닌 方法인 것이다. 삶에서 問題가 생길 때, 그 問題를 解決하려고 온갖 受段과 方法을 찾아오던 그 方式을 내려 놓아보라. 문제가 생긴 그것 自體가 問題로써 온 것이 아니라, 바로 내 삶의 참된 答으로써 온 것임을 認定해 보라. 問題는 問題가 아니라 答 그 自體다. 問題와 함께 있기를 選擇해 보는 것이다. 문제를 받아들이고 온전히 누리고 經驗할 때 모든 것이 주어진다. 問題에 대한 答을 찾으려는 生覺을 내려놓는 瞬間 이미 問題 속에 答이 있었음이 드러나는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월~금, 07:50~08:00)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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