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지구를 살리는 방법

장백산-1 2014. 12. 20. 00:27

 

 

 

 

지구를 살리는 방법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2014.12.19.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249 

 

 

 

지구를 살리는 방법

 

 

 

지구 반대편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하루에 기아에 허덕이는 수만 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이 죽어가고 있다 한다.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즉각 우리는 도와야겠다는 生覺이 일어난다. 그러나 곧 生覺과 分別心은 그 도움의

行을 제지하고 나선다. ‘나 한 사람이  단 한 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는다고 해서 전지구적인 기아와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어?’ 어차피 나 혼자 變해도 안 될텐데 애써서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여기는 것이다.

 

또 다른 뉴스도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해 기상이 악화되고, 엘리뇨, 라니냐 현상 등으로 인해 전지구적인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뉴스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나부터라도 낭비를 줄이고, 절약하며, 환경을 살리는 실천행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러나 이 또한 나 한 사람이 절약한다고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라는 生覺이

올라온다.

 

그렇다면 어떨까? 나 한 사람의 나눔과 절약이 과연 이 지구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나 혼자 음식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아프리카 어린이를 살릴 수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

그럴 수 있다. 直接的으로 돕는 힘은 작을지라도 그 작은 힘이 다는 아닌 것이다.

 

아프리카의 죽어가는 한 명의 어린이를 돕는 瞬間 宇宙法界는 그 따뜻한 자비와 사랑의 精神을 記憶한다.

나무 한 그루를 심고 가꿀 때 지구의 여신이 맑은 호흡을 내쉰다. 물 한방울을 아낄 때 그 절약정신은

宇宙 끝까지 전달된다.

 

그 단 한 사람에게 行하는 따뜻한 나눔과 사랑의 精神은 宇宙와 함께 共鳴하여 그 波長을 인류가 함께 共有하는

것이다. 이것이 나부터, 작은것부터 먼저 시작해야하는 이유다. 내가 인도의 죽어가는 단 한 사람에게 자비를

실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 사실은 物質的인 도움만 주고 마는 것이 아니다. 오고 간 것은 物質이지만,

오고 가는 가운데 피어나는 주는 이의 사랑과 자비의 마음, 그리고 받는 이의 感謝와 感動 어린 마음이 곧장

宇宙法界 끝까지 傳波되는 것이다. 우리가 일으킨 모든 정신 마음 생각은 그 자리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파동하는 에너지로써 共鳴하며 宇宙 끝까지 傳達된다는 것을 量子物理學에서도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온 우주법계로 전파되고 공명된 자비와 사랑의 파장은 이 우주법계 전체가 나누어 공유하게 되고,

아무리 작을지라도 그 사랑의 파장은 緣起的으로 連結된 온 世界 모든 사람들에게 影響을 끼친다. 따뜻한

자비의 마음을 내어 단 한 사람에게 한 보시행이 마음의 차원에서는 온 우주법계에 공명하여, 이 세상을

일정부분 밝히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나 먼저 절약하고, 환경을 살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며, 물 한 방울 아껴쓰고, 자연환경을

보호하는데 앞장선다면, 그것은 나 혼자 한 실천행이기 때문에 작은 영향만을 미치고 끝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작은 하나의 실천행을 통해 나다운 방식으로 이 우주법계에 기여하는 것이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힘을 보텐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주법계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모든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공명의 에너지를

보태주게 되는 방식으로 기여하는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작은 실천일지라도 그것이 작다고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 내가 變할 때 세상도 變한다.

실천하지 못하는 타인을, 세상을 탓하지 말고 그저 내가 먼저 變하면 된다. 내가 淨化되는 것이 곳 세상의 淨化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