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직업은 옳다

 

 

 

 

당신의 직업은 옳다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 2014.12.20. 16:18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252 

당신의 직업은 옳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適性에 맞지 않는다고 生覺하는가? 自己다운 일이 무엇일까 계속 고민만 하고 있지는 않은가?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무언가 다른 더 나은 일이 없을까 기웃거리지는 않는가?   事實 지금 그 자리가 지금으로써는 分明한 나의 자리다. 正確히 지금의 나에게 걸맞는 직업을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정말 다니기 싫은데 억지로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일을 지금 당장 그만두지 못한다는 그 단순한 하나의 이유만을 놓고 보더라도 지금 이 瞬間으로써는 이 職場이 最善인 것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은 지금 이 직장에서는 아무것도 배울 것도 없고, 심지어 직장 상사들도 성격들이 괴팍하여 아무것도 배울 점이 없다고 하소연할 것이다. 그러나 바로 그런 점들이야말로 당신이 지금 그 직장에서 배워야 할 소중한 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런 단점과 문제를 가지고 있는 직장이나, 직원들과 어떻게 교류하고 만나는지에 대한 소중한 경험을 배우고 있는 중인 것이다.   眞正 나의 使命이라고 여길 법한 '自己다운 일'은 어떤 特定한 職業이나 일 속에 담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주어진 직업을 어떤 마음 가짐으로 하느냐에 담긴다.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다른 것을 기웃거리는 마음을 내려 놓고, 지금의 '그 일'에 온전히 精神을 쏟아봐라. '그 일'을 '그 瞬間' 意識이 깨어있기 위한 깨어남의 材料로 사용하고,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經驗으로 활용하며, 누군가를 돕기 위한 目的으로 사용해 보라. 비로소 그 때, 그 일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智慧와 慈悲를 發現하는 마음工夫의 過程이 된다. 自己다운 일이란 어떤 특정한 '직업'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自身의 意識 속에서 드러난다.   주어진 現實은 언제나 正答이다.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야말로 당신에게 가장 적절한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이다. 그 진실을 거짓이라고 떠들어대며 다른 진실을 찾아 나설 것이 아니라, 자꾸만 바깥의 어떤 다른 직장이나 일에서 진실을 구하려고 애쓰는 그 마음을 내려놓고, 시선을 안으로 돌려 보기만 하면 된다.   眞理는 수행자에게만 있거나, 봉사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며, 절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농부, 음악가, 노숙자, 사업가, 정치가에게도 시장터에도, 어디에도 있다. 담배 피는 聖者, 농사 짓는 賢者, 사업 하는 哲學者, 정치 하는 위대한 哲人에게도 있다.   당신은 지금 당신의 일을 하는 붓다의 化身이다. 성스럽고 속되다는 편견을 없애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이 가장 진실한 자리다. 왜 그럴까? 당신이 지금 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現實은 眞實이다. 諸法實相의 가르침은 지금 여기 내가 處해있는 곳이 바로 眞實한 곳이라는 隨處作主의 實踐을 일깨워준다.   성스러운 직업, 나의 사명이 담겨 있는 직업을 추구하려고만 하지 말라.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그 일이 바로 나다운 방식으로 우주적인 성스러움을 드러내는 일임을 받아들여 보라. 물론 때가 되고, 마음에서 강렬한 울림이 들려올 때는 머릿속으로 고민하지 않더라도, 또 다시 내가 할 다른 일을 저절로 찾게 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이 일을 하고 있다면, 지금으로서는 이 일이 이 瞬間에 最適化된 나의 使命임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할 때인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