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을 위한 숙성의 시기 '

 

 

 

 

 

14. 12. 18- 성장을 위한 숙성의 시기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2014.12.20. 09:23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250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2014년 12월 18일 방송 ' 성장을 위한 숙성의 시기 '   위의 글을 클릭하시면 불교방송으로 연결됩니다. 불교방송 라디오에 로그인후 다시듣기 해보세요.~~     성장을 위한 숙성의 시기     ‘정글의 법칙’이라는 TV 프로를 보면, 화려하고 편안한 삶을 살던 연예인들이 아무 것도 없는 야생의 정글에 가서도 재빨리 적응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  이유는 가기 전부터 그 생활을 스스로 선택해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빨리 받아들일수록 상황에 적응기간은 더욱 짧아집니다.   이등병 때 군생활을 매우 힘들어하는 장병들 중에는 입대 전부터 대인관계가 지극히 미미했거나, 전혀 대인관계라는 것이 없었던 장병들도 있습니다. 입대 전에 1년, 2년 동안 단 한 번도 外出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으니까요. 집안의 자기 방 안에서만 있으면서, 컴퓨터 게임만 하며 먹고 자다가 입대를 한 것이지요. 이런 장병들은 사람들 만나는 것을 극도로 꺼려하고 두려워합니다.   이런 젊은이들이 입대를 한 것입니다. 이런 사병들에게 군생활은 어떨까요? 대인관계가 제로였던 친구들이 軍이라는 組織 속에서 階級生活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안 봐도 그 스트레스가 얼마나 클지는 대충 상상이 갈 것입니다. 이 친구들은 군생활과 훈련의 힘든 것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동료 전우들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것 자체가 죽을 것처럼 못 견디는 공포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점은 무엇인지 아십니까? 이런 新兵들은 물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응을 못하고, 괴로워하며, 죽고 싶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時間은 흘러갑니다. 물론 그 時間 동안에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하겠지요. 그런데 時間이 흐르고 상병, 병장이 되면서 이렇게 적응장애를 겪고 우울증을 겪었던 병사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適應을 하게 됩니다. 과거 입대 전을 생각해 본다면 집안에만 틀어박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젊은이가 그 수많은 젊은이들과 부딪치고 훈련하고 대중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變化해가는 것입니다.   저는 그 누구보다도 힘들어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았고, 그들의 變化를 옆에서 지켜보았기 때문에 確信을 가지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라 할지라도 지금 여러분 앞에 놓여 있는 그 괴로움은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여러분은 이 適應期間을 通해 結局은 새로운 變化에 成功할 것입니다.   그러니 잠시 있다 지나갈 ‘괴로움의 시기’, ‘적응의 기간’을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 보세요. 그런 時期는 人生에서 必須的입니다. 그 期間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한 段階 成長할 수 없습니다. 놀라운 成長과 變化와 成功은 이와 같은 ‘성숙의 시기’, ‘숙성의 시기’ 뒤에 찾아오게 마련입니다.   이처럼 삶에는 훨훨 날아오르는 時期도 필요하지만, 잠시 침잠하면서 숙성되고 성숙하기 위해 준비하는 過程도 필요한 법입니다. 이런 힘든 時期를 빨리 뛰어넘으려고 하기 보다는 받아들여 잠시 그 힘든 삶과 함께 存在하는 時間을 보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힘든 變化의 時期, 혹은 逆境의 時期가 있을 때, ‘이 時期를 어떻게 하면 빨리 지나가게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을 가진다면, 이미 그 시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거부하는 것은 언제나 持續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마음 속에서 괴롭고 힘든 삶을 受容하고 그 괴로움의 時間 속에 存在하기를 選擇할 때, 意識의 盛熟과 깨달음은 빨리 일어나고, 그 苦痛스런 時期는 빨리 지나가게 될 것입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생긴다면, 그것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지 말고, 그 힘들고 괴로운 時間과 마땅히 함께 있어 주세요. 그 時間이야말로 여러분의 意識을 깨어나게 하고, 성숙하게 하며, 지혜로움의 진화로 이끌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