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상이란 무엇인가

 

 

 

 

아상이란 무엇인가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 2015.01.08. 09:44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317 

아상이란 무엇인가     불교에서는 娥相을 타파하라는 말을 많이 한다. 娥相이란 무엇일까?  我相[自我, atman]이라는 말은 이 몸과 마음을 두고 ‘나’라고 生覺하는 것, 혹은 나의 本質的인 根源이나 輪廻의 主體 등을 設定하여 ‘나’라고 生覺하는 것을 말한다. '나'라고 生覺하는 것인 我相 이것이 一切 모든 分別과 苦痛과 煩惱 그리고 모든 不幸의 原因이 되는 根本의 어리석은 生覺인 것이다. 我相으로 因해 一切 모든 괴로움이 始作되고, 分別이 시작되고, 執着과 愛慾이 始作되는 것이다. 我相은 좀 더 세부적으로 나누면 ‘나다’  ‘내것이다’  ‘내가 옳다’고 하는 分別로 區分해서 볼 수 있다.   現實的으로 보았을 때, ‘나다’라고 하는 것은 이 몸뚱이와 이 마음과 이 생각이 나라고 錯覺하는 分別이다. 몸뚱이는 이 우주법계의 지수화풍의 요소들이 인연따라 잠시 내 몸의 지수화풍으로 化했을 뿐 固定된 實體가 아니고 또한 永遠不滅한 것도 아니다. 지금 이 瞬間의 내 몸은 과거 10년 前의 내 몸을 이루었던 物質的인 細胞로만 보았을 때는 전혀 다른 物質에 불과하다. 몸은 신구의(身口意)로 지은 업(業)에 따라서 이 宇宙法界의 地水火風의 要素들이 잠시 이 몸뚱이로써 因緣和合한 텅~빈 空한 것에 불과한 것이다.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 흐르면 이 몸은 없어질 터인데 고작 이런 몸을 두고 ‘나’라고 이름 짓겠는가? 結局 이 몸이 ‘나’인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음이나 生覺 또한 마찬가지다. ‘내 性格’이며, ‘특기’ ‘적성’ ‘IQ'를 가지고 ‘나’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生覺이란 것도 인연따라, 상황따라 끊임없이 變化하는 것이며, 性格이나 特技, 適性이라는 것도 끊임없이 變하는 것이지 ‘내 성격’ '내 마음‘으로 딱 定해진 것은 어디에도 없는 것일 뿐이다.   다음으로 ‘내것이다’하는 것은 내가 所有하고 있는 一切 모든 것들을 내것이라고 錯覺하는 分別心이다. ‘나다’라고 하는 我相으로 인해 ‘내것’이라는 所有慾이 생겨난다. 그러나 소유의 주체인 ‘나’라는 것이 空하였고, 無我일진데 어찌 所有의 觀念이 생겨날 수 있겠는가. 이 世上 어디를 가도 永遠히 내 것이라고 할만한 것은 아무데도 없다. 잠시 因緣 따라 나에게로 와서 쓰여지다가 因緣이 다하면 다시 흩어질 뿐인데, 그것을 가지고 사람들은 分別하여 ‘내 것’이 되었다가 ‘남의 것’이 되었다고 分別함으로써 괴로워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우주법계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저 늘 있어야 할 자리에 인연 따라 정확하게 있을 뿐인 것을 사람들은 어리석은 我相으로 인해 ‘내 것’이라고 錯覺해서 쌓고 執着하는데 여념이 없는 것일 뿐이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我相은 精神的인 것에서도 여실히 나타난다. ‘내가옳다’고 하는 生覺, 내 價値觀이 옳다라고 여기는 어리석은 分別心이 바로 그것이다. 아마도 오직 내 生覺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우리가 ‘내 生覺’이라고 여기는 一切 모든 見解 知見 知識들은 모두가 다른 사람의 것들일 뿐이다. 배운 것이거나, 보고 들은 것이거나, 책에서 읽은 것이거나, 그도 아니면 그 좁은 經驗으로써 몇 번 體驗했던 것에 대해 나름대로 解釋을 붙이고 짜맞춘 것에 불과하다.   그래 놓고 그런 견해 지견 지식을 ‘내 생각’이라고 固定 짓고, 그것만이 옳은 것으로 여기고 있으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 내 안에서 '純粹한 진짜 내 生覺’은 도저히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또한 따라서 그 어떤 生覺도 絶對的으로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하고 分別할 수는 없느 것이다. 옳고 그르다는 것, 맞고 틀리다는 것도 事實은 우리가 造作해 낸 相對世界에서의 分別일 뿐이지 宇宙法界는 그저 그대로 如如하게 흐를 뿐  어디에도 맞고 틀리는 것이 없다. ‘내가 옳다’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生覺인 줄 알아야 한다.   이처럼 ‘나다’  ‘내 것이다’  ‘내가 옳다’는 我相이야말로 우리를 괴로움으로 몰고 가는 주범이다. ‘나’다 라는 我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라는 我相을 버릴 때 '참된 自己'와 만나게 된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