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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계에 태어난 이유

장백산-1 2015. 2. 18. 18:00

 

 

 

15. 02. 13 - 인간계에 태어난 이유  |불교방송 다시듣기

향광심 | 2015.02.17. 06:22   http://cafe.daum.net/truenature/S27F/348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2015년 02월 13일 방송

 

' 인간계에 태어난 이유 '

 

 

 

 

인간계에 태어난 이유

 

初期 經典에 보면 人間들이 天上世界에 살다가 人間界로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人間界는 無邊廣大한 이 宇宙 속에서 아주 獨特한 存在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六途輪廻의 世界 中

人間世界만이 業을 적극적으로 지을 수 있고, 또한 修行을 通해 깨달을 수도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 理由 때문에 苦海라고 불리는 苦痛스런 바다, 삶의 環境에도 불구하고 天上世界의 神들은

人間으로 태어나기를 강력하게 希望한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天上世界의 神들은 天上世界의 즐거움만을 계속해서 누리다보면 그런 삶이 지루해지겠지요. 그러다보니

정말 이 天上界의 즐거움만이 다일까?’  ‘무언가 또 다른 삶의 眞理가 있지 않을까?’ 하고 또 다른 삶에

疑問을 품는 天上神들이 생기겠지요. 마음을 내는 者에게는 그 길이 보일 수밖에 없듯이, 그런 疑問을

품은 天上神들에게는 한줄기 希望의 땅이 보이는 것입니다. 그곳이 바로 地球라는 人間世界입니다.

 

人間世界의 特徵은 첫째 苦海 고통스런 괴로움의 바다라는 점인데요, 그 苦痛을 다 相殺하고도 남을 또

하나의 特徵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그 苦痛스러운 삶을 通해서 智慧를 배우고 깨달음을 터득해 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人間界를 忍土, 혹은 堪忍土라고 하여 苦痛을 堪耐하고 참아내는 世界라는 뜻인데요,

그렇게 고통을 참는다고해서 人間界가 無條件 나쁜 곳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바로 그 苦痛을 참고 忍耐해야 하는 理由가 바로 그 苦痛을 通해서 깨달음을 터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아주 획기적으로 빠르게 工夫의 進步가 일어나고, 깨달음에 이르는 工夫의 進度가 빠른 곳이

人間世界입니다.

 

아프리카의 오지나, 네팔의 히말라야같은 힘든 곳으로 旅行을 떠나지요. 힘든 줄 뻔히 알면서도 그 힘든

旅行을 通해서 무언가 智慧를 배우고 깨닫기 위해 旅行을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 旅行이 바로 天上世界의

神들이 人間世界로 한 生동안  旅行을 오는 理由와 비슷한 것입니다.

 

천상세계에서 수백, 수천년을 즐거운 삶만 사는 것 보다, 차라리 인간계의 10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동안 고통을 통한 지혜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선택하는 天上神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지요. 게다가 인간계의 100년이 도리천의 하루이고, 인간계의 1,600년이 타화자재천의 하루

입니다. 천상신들이 보기에 인간계에서 100년 동안 고통을 체험하고 오더라도 타화자재천 신들

에게는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한 시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의 苦痛

이라는 旅行을 통해 놀라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면 인간계에 안올래야 안 올 리가 없겠지요.

 

그렇지만 天上神 누구나 希望한다고 다 올 수가 없다보니 아마도 人間界로 여행 오는 티켓을 번호표를

뽑아가면서 數千年 이상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것을 佛經에서는 盲龜遇木(맹구우목),

人身難得(인신난득)이라고  人間의 몸을 받아 人間世界에 태어나는 어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人間으로 태어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수천, 수만 년을 기다려 간신히

人間界로 내려왔을지도 모릅니다. 왜 내려왔을까요? 그냥 저냥 잘 먹고 살려고? 혹은 많은 돈을 벌어

보려고? 인간계에 온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生老病死라는 苦痛스런 삶을 通해 智慧를 배우고 깨닫기

위해서 인간세계에 온 것입니다.

 

삶이 苦痛스럽다고 신세 恨歎만 하고 계신가요? 바로 그것을 通해 지혜를 배우고 깨닫고자 당신이

스스로 간절하게 원해서 지금 여기에 와 있는 것입니다. 주어진 삶의 苦痛을 받아들일 때, 그 苦痛

通해 意識이 깨어나고 成長할 수 있는 놀라운 機會가 同時에 주어진 사실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 苦痛은 苦痛이라는 假面을 쓴 意識의 놀라운 成長과 깨달음의 機會인 것입니다. 타화자재천에서

보면 1시간도 안 되는 인간계 100년의 짧은 시간을 허망하게 낭비만 해서는 결코 안 되겠지요. 그럴

時間이 없습니다. 수행을 통해 깨달음으로 나아가려는 삶의 根源的인 目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