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작주 입처개진 隨處作主 立處皆眞 / 임제 선사
어떤 스님이 임제스님에게 물었다.
“佛法의 大義가 무엇입니까?”
임제스님이 “할(喝)”을 했다. 그러자 그 스님이 절을 하였다.
또 무위진인(無位眞人)은 임제 법문의 핵심골수다.
“붉은 살덩이로 된 몸뚱이에 位置가 없는 참생명이 하나 있다.
그 하나는 恒常 여러분들의 얼굴을 드나들고 있다.
증거를 잡지 못한 사람들은 잘 살펴보시오.”
“ 부처(佛)를 알고자 하는가?
바로 내 앞에서 法을 듣을 줄 아는 그 能力이다.”
“地氣 水氣, 火氣 風氣, 사대(四大)로 이루어진
肉身은 法을 說할 줄도 모르고 法을 들을 줄도 모른다.
텅~비어 空한 虛空도 法을 說할 줄도 모르고 法을 들을 줄도 모른다.
바로 지금 여기 밝고 신령스러워 보이지도 않고 모양도 없는 이것이
能히 法을 說할 줄도 알고, 法을 들을 줄도 안다.”
(四大不解說法聽法 虛空不解說法聽法
只目現前昭昭靈靈 勿形段者能說法聽法)
“어디에 처해지나 주인이 된다면
서 있는 곳 모든 것이 다 참이다.”
(隨處作主 立處皆眞)
또한 임제의 종풍은 돈오점수(頓悟漸修)가 아닌
돈오돈수(頓悟頓修)를 내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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