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와 사랑의 호흡관 - 緣起法의 實踐
緣起法이란 이 世上에 생겨난 모든 것들이 서로서로 連結되어 있으며, 固定不變하는 獨立的인 實體로써
홀로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宇宙法界의 因緣들이 和合함으로써 緣하여 일어난다는 이 世上을
움직이는 法則이다. 어떤 한 가지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獨者的으로 홀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 宇宙法界의 莊嚴한 同參에 依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지금의 나라는 存在는 어떠한가? 그 또한 조금 깊이 緣起的으로 思惟해보면 一切 모든 것들, 사람들과
하늘 바람 구름 햇살을 비롯한 이 宇宙法界 全切가 어머님의 품처럼 나를 돌보며 먹여 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가. 우리는 과연 그러한 宇宙法界의 도움에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겠는가?
緣起法을 理解하는 이라면 마땅히 이러한 緣起的인 宇宙萬物의 도움을 每 瞬間 感謝하며 고맙게 여기고
살아야 한다. 그러한 ‘感謝’하는 삶이야말로 우리가 宇宙의 恩惠, 法界의 도움에 報答하는 삶인 것이다.
모든 것에 대해 感謝하라. 만나는 모든 存在, 모든 사람, 모든 狀況에 대해 感謝한 마음을 가져라. 그것이
어렵다면 그저 ‘感謝’를 외치라. 그저 ‘感謝합니다’ 하고 말하라.
眞言을 외듯이 ‘感謝합니다’라는 말을 하루에 100번에서 1,000번 정도 반복해 외우라. 모든 狀況에서
‘感謝합니다’라는 眞言을 觀世音菩薩 念佛하듯, 阿彌陀佛 念佛하듯 할 수 있는 모든 瞬間 외치라.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또 하나의 배움이 있다. 感謝해야 하는 理由가 바로 사랑과 慈悲라는 바탕 때문
이라는 점이다. 이 宇宙의 바탕 根源 本質, 깊은 次元의 根源을 이루는 波動하는 에너지는 끊임없이
넘쳐흐르는 慈悲와 사랑의 에너지 波長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이 宇宙의 根源的인 眞理와 理致와
하나 되는 合一을 이루려면, 宇宙의 眞理를 깨닫고자 한다면, 우리의 삶의 方式 또한 사랑과 慈悲를
實踐하는 方式으로 바뀌어야 한다.
『숫타니파타(Sutta-Nipata)』에서도 이러한 慈悲의 重要性을 看把하여 慈悲心을 演習하는 방법으로
慈悲觀을 말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慈飛와 사랑을 演習하는 오래된 방법이다. 이 오래된 慈悲觀을 삶
속에서 演習하고 實踐하는 아주 쉬운 方法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랑합니다’ 하고 외치는 것이다.
살아있는 모든 存在에게 ‘사랑합니다’ 하고 외치라. ‘感謝합니다’라고 외치는 것처럼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면 된다. 모든 狀況에, 모든 사람에게, 눈 뜨고 있는 모든 瞬間에 ‘感謝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외쳐보라. 이 두 가지 眞言야말로 이 宇宙의 眞理를 우리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당기는 特別한 에너지를
가진 참된 말, 진언(眞言)이다.
이 ‘감사’와 ‘사랑’의 眞言을 조금 더 修行과 連結 시켜 쉽게 實踐할 수 있는 아름다운 方法이 있다.
그것은 바로 ‘呼吸觀’이다. 숨이 들어올 때 ‘感謝합니다’ 하고 외치고, 숨이 나갈 때 ‘사랑합니다’ 하고
외치는 것이다. 이름하여 ‘감사와 사랑의 호흡관’이다. 숨을 들이쉬면서 ‘감사’라고 짧게 말하고, 숨을
내쉬면서 ‘사랑’하고 짧게 말해도 좋다.
이 呼吸觀을 通해 숨 쉬는 것만 感謝함으로 들어오고 사랑으로 나갈 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이 宇宙法界
모든 것이 감사로 들어오고 사랑으로 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物質이든, 飮食이든, 呼吸이든, 말 한마디든,
行動이든, 生覺이든, 그것들이 나에게 들어올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내 存在와 함께 波濤
치고 흘러 나갈 때는 無限한 ‘사랑’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飮食을 먹을 때도,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感謝
하게 받아들여 먹고 먹음 그 음식을 통해 힘과 에너지를 쌓은 뒤 그 힘으로 世上에 사랑과 慈悲의 일을
實行함으로써 내보내는 것이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평일 07:50~08:00)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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