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자리>
이 세상 이 모든 것의 본질, 근원은 하나다. 이 세상 이 모든 것의 고향, 마음의 고향은 하나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이 자리다. 이것 이 자리는 모양, 성질, 흔적,
방위, 느낌도 없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광대무변한 허허공공 허공과 같고,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창조하는 무한한 능력이 있다. 이 자리를 머리로 헤아려서 알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이 자리는 머리나 생각을 굴려서 사량분별하는 분별심으로는 절대로 알 수가 없는 자리다.
우주만물 대자연이 피어나 펼쳐지는 터전이 바로 이 하나뿐인 자리다. 이 세상 이 모든 것, 우주
삼라만상만물 대자연이 이 자리에서 태어나 자라고 병들고 무너져서 이 자리에서 사라진다.
태어나서 자라나는 이 세상 이 모든 것들을 좆아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허망한 분별심 망상 번뇌 망념 상념 생각에 집착하고 사로잡혀 갇혀버리면, 이 세상 그 모든 것이
불만족과 갈등의 원인이 되지만, 이 세상 그 모든 것이 오직 하나의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텅~
빈 바탕 공간의식 하나 이 자리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병들고 무너져서 이 자리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여실하게 확실히 터득할 수 있으면, 이 세상 그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마음의 양식이다. 이 세상 그 모든 것이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다른 일이 아님을 여실하게 본다.
이 세상 이 모든 것이 나 자신과 분리되어 따로따로 떨어져서 있는 것이 아니고 오직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이 하나뿐인 이 자리를 바로 당장 지금 여기서 체험하고 있다. 이 자리와 함께 하면서 항상
영원불멸하게 만나고 있다. 째깍 째깍 돌아가는 시계의 초침소리가 바로 이것 이 자리다. 발바닥이
간지럽다는 느낌이 바로 이 생생한 이 자리 이것이다. 생각 마음 번뇌 망상 잡념이 일어나서 이리
저리 순간순간 왔다갔다 하는 것이 바로 이 것 이 자리다. 눈동자가 글씨를 따라서 이리저리 움직
이는 것이 이 자리 이 것이다.
이 세상 이 모든 것들로 드러나는 모습들은 각양각색 형형색색 가지각색이지만 드러나는 이 모든
것들을 머리로 생각으로 분별심으로 계산하고 헤아리지 않고 가만히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공간마음 하나 이 자리, 경험의 진공장에 있으면 머리로 생각으로 분별심 알음알이 지식으로는 결코
알 수 없지만 분명하고 확연한 이 자리 이것을 실감할 수는 있다. 육안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자리
이지만 확실하게 자각될 수는 있다.
바로 당장 지금 여기 이 순간 텅~빈 바탕 공간마음 하나 이 자리, 이 일, 이것, 이 사실이 내 인생,
내 삶, 내 현실, 내 세상의 전부이고 내 존재의 본질 근원이며 나라는 존재 자체이자 우주만물 자체
이고 우주만물의 근본 본질이다. 오직 이 자리 이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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