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고 싫어하는 분별할 일이 없다
이 세상 온갖 현상(것, 존재, 法)은 쉬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멈추지 않고 흐릅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모든 모습이 바뀌고, 모든 소리가 났다가 사라지고, 분별 망상 번뇌
라는 생각도 뜬구름처럼 일어났다가는 어느 순간 사라져버립니다.
이 세상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현상, 법, 존재)는 無心합니다. 이 세상 어느 것도 멈춰있지
않기 때문에 나타났다 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모습을 바꾸거나 사라집니다. 이 세상 모든 것
(법, 현상 존재)는 고정된 실체가 없어 정해진 모습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모든 드러나는
현상(것, 존재, 법) 가운데는 나라는 존재도 포함됩니다. 나의 육체도 변하고, 생각도 변하고,
감정도 변합니다. 어제 옳다고 여겼던 것이 오늘은 옳지 않은 것이 되고, 이전에는 좋았던 일이
시간이 지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일이 되어 변합니다.
이 세상 온갖 것에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온갖 것이 고정불변하는 실체로서 멈춰있지 않기 때문
입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것에도 마음 둘 일이 없고, 마음 두는 者조차도 따로 둘 수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을 분별하여 집착할 만한 물건이 없고, 집착하는 者조차도 전부 텅~ 비었습니다.
정해진 것이 없고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 모든 현상(것, 존재, 법)은 끊임없이 생겨나고 사라지는 듯 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어느
것도 그것이라고 할 것이 없기에 그것이라고 할 것도 없고 변한다고 단정지을 일도 아닙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그러하지만 이 끊임없는 흐름과 변화와 작용은 시작도 없고 끝남도 없습니다.
온 우주 전체가 하나로 끊임없이 무시무종으로 생동하고 있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여기에 예외는
없습니다. 움직이는 모습으로, 멈춰있는 모습으로, 생각하는 사람으로, 아무 생각이 없는 듯한
사물로 이렇게 지금 여기에서 각양각색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무시무종의 영원한 생명 이것을 무엇이다라고 이름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없다고도
단정할 수 없습니다. 영원한 생명이 있다고 하는 것도 分別이고, 없다고 하는 것도 分別입니다.
그렇지만 영원한 생명이 있다는 생각도 자주 일어나고, 없다는 생각도 자주 일어납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생생하게 역동적으로 살아서 이렇게 활짝 깨어있는 영원한 생명일 뿐 아무 것도
영원한 생명 이것이다라고 할 것이 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대로 이렇게 존재할 뿐 이 세상 모든 것을
이분법적으로 상대적으로 分別해서 좋아하는 것은 붙잡고 싫어하는 것은 버리는 일을 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세상 모든 것은 정해진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기에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멈추지
않고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 모든 것은 꿈, 환상, 신기루, 물거품, 허깨비, 이슬,
번개, 그림자와 같다고 말하는 겁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이 지금 있는 그대로 아무 일도 없습니다.
- 릴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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