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은

장백산-1 2017. 7. 29. 19:11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은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17-13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는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욕망에서 자유롭다.

 그 사람은 남을 비난하지도 않고 칭찬하지도 않으며,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으며, 

 기뻐하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는다. 그 사람은 언제나 어디서나 무심하고 자유롭다.”


【강설】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은 해탈이라는 관념, 자유인이라는 개념에서도 벗어날 뿐만 아니라

사람이라는 개념 관념에서도 벗어납니다. 따라서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은 해탈도 없고 

자유인도 없고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도 없습니다. 다만 그런 사람을 일러 해탈한 사람,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부를 뿐입니다.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은 있으면서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는 없는 존재이지만 분명 존재합니다.

이렇게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을 하고 압니다. 오고 가고 앉고 눕습니다.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멈춥니다. 매 순간순간 오직 그럴 뿐 그 모든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자유인으로 사는 사람이 경험하는 모든 경계 대상들은 그 자신 바깥에 객관적으로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것으로 존재하는 것들이 아닙니다. 경험의 경계 대상들은 경험하는 자와 둘이 아닙니다.

따라서 경험하는 자에서 해탈하면, 즉 자유롭게 되면 경험되는 대상들에서도 해탈, 자유롭게 됩니다.


세상만사를 억지로 하지 않지만 세상 모든 일들은 저절로 되어 갑니다. 될 일은 반드시 될 것이고, 

안 될 일은 틀림없이 안 될 것입니다. 그저 그럴 뿐입니다. 어떤 목적, 이유, 원인, 의미도 없습니다.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모든 상황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고 옳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들은 바람결에 허공을 스쳐 지나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 먼지와 같습니다.

눈에 안보이는 미세한 티끌 먼지는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떠돌 뿐입니다. 허공은 모든 먼지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허용합니다. 티끌 먼지를 오지 못하게 막지 않고, 가지 못하게 잡지 않습니다.


매 순간순간 깨어있는 분명한 의식 속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을 하되 그 순간이 지나면 흘려

보내십시오.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을 한 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매 순간순간 최선의 선택을 하십시오.

그 다음엔 모든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십시오. 거기에 평화로 가는 입구가 있습니다.


- 몽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