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진흙으로 만든 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장백산-1 2017. 11. 9. 16:14

진흙으로 만든 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천 가지 생각 만 가지 헤아림, 분별심이

벌건 화로 위에 떨어지는 눈 한 송이다.

진흙으로 만든 소가 물 위를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찢어지듯 갈라지는구나.


千思萬思量 (천사만사량)

紅爐一點雪 (홍로일점설)

泥牛水上行 (니우수상생) 

大地虛空裂 (대지허공렬)


- 서산대사 臨終偈(임종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