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소위(所謂) 말하는 나라고 하는 것의 실체는?

장백산-1 2017. 12. 17. 18:16

소위(所謂) 말하는 나라고 하는 것의 실체는?


나라는 것, 나라는 존재 


사람들이 살면서 느끼는 불편함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불편한 느낌들의 뿌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나라고 하는 존재가 나와 분리 분별된 나 아닌 대상들을 의식하고 있는 데서 불편한

느낌들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특히 사람 간의 인간관계에서 많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 많은 불편한 느낌은 눈에 띄는 이유 

가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처럼 여겨지지만, 근본적으로는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허망

하고 헛된 분별 망상 번뇌 생각, 즉, 고정된 실체가 없는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쉴 새 

없이 나와 남, 대상을 비교하고 분별을 해서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는 생각,  행동이나 말, 태도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판단

할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교하고 해석하고 계산을 합니다.


또 내가 하는 생각, 행동, 말, 태도로 인해 영향을 받을 타인이 나의 행위에 대한 반응으로 내보이는 말

이나 행동, 태도나 감정이 어떻게 나에게 영향을 미칠지 비교 해석 계산 생각하느라 마음이 바쁨니다.


나가 아닌 남이나 세상 때문에 불편한 느낌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늘 나라는 것이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생각,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의 나를 의식하는 

데서 거의 대부분의 불편한 느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아무도 없는 한적한 장소에서 편안한 마음을 느끼고, 사람들이 많은 도시를 떠나 산이나 들로 

혹은 먼 타지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은 남을 의식하는 데서 벗어나 자유로와 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같은 자유로움은 근본적인 자유가 아닙니다. 내가 나가 아닌 남을 피해 떠나왔기에

결과적으로 내가 있는 곳에서 남은 떠났지만, 내가 나를 떠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는 과정에서 꾸준히 인연을 맺으며 의식해야 하는 내가 아닌 남과 대상들을 잠시 떠나 타인을 의식하는

의식의 강도는 약해졌지만,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허망하고 헛된 생각, 즉 환상(幻想)인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남아있는 한 내가 떠나온 새로운 곳에서 새롭게 형성될 타인과의

인간관계에 의해 다시 불편한 느낌이 발생하게 됩니다.


세상을 살면서 내면에서 '나라는 것', 즉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허망하고 헛된 고정된 

실체가 없는 생각, 환상(幻想)인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불쑥 불쑥 일어나 올라오는 

경험을 많이 합니다. 내게 불리한 선택이 된 순간, 혹은 내가 바라지 않는 일이 있어났을 때, 내면에서는

'나는, 내 것은, 내 입장은' 하는 나라는 것들, 환상인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들이 불쑥 

불쑥 일어나 내가 불편한 느낌을 받고 불쾌해집니다. 


사실 불편한 느낌, 괴로운 느낌, 고통의 느낌의 시작과 끝은 바로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허망하고 헛된 생각, 환상(환상), 즉 고정된 실체가 없는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입니다.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생각, 환상은 고정된 실체가 있는 어떤 존재가 아니라, 나라는 상

(相, 생각, 환상)이고, 고정관념, 나라는 프레임 입니다.


흔히 나라고 하는 것은 고정된 실체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습관화된 생각(고정관념)이고, 나와 

남을, 나와 이 세상을 분리하고 분별하는 분별의 기초가 되는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한 생각, 망상(妄想)

망념(妄念), 즉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 입니다.


나라고 하는 것, 이것은 고정불변하는 실체로서의 존재가 아닌 허망하고 헛된 생각, 상(相), 환상(幻想)

즉,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터득해야 모든 불편한 느낌, 괴로운 

느낌, 고통의 느낌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워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나라고 하는 존재가 사실은 객관적인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로서의 존재가 

아니라 습관화된 분리 분별하는 생각(고정관념), 환상(幻想), 즉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

에 불과할 뿐이고, 이것이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 순수한 마음에서 신령스럽게 일어나

거나 혹은 습관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아차려야 할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달으면, 남이라는 것, 내가 이루려는 욕망들, 내가 원하는 것들, 세상을 판단하는 내 기준이 

전부 '분별된 생각', '분별된 환상(幻想), 즉 고정된 실체가 없는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

에 불과할 뿐이라는 사실을 아무 저항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 순수한 마음에 한 물건도 남아 있지 않을 때 이 세상은 단 한 

번도 두 조각나 분리 분별 구분되었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 할 것입니다. 텅~빈 바탕

순수한 마음에 그려져서 담을 수 있는 것들은 모두 허망한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라는 꿈, 허깨비, 신기루,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에 불과할 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 텅~빈 바탕 순수한 마음, 진공의식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영원불변하는 

독립적인 고정된 실체가 없는 허망하고 헛된, 나라고 하는 것이 있다고 여기고 믿는 생각, 환상(幻想), 

즉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밖에 없습니다.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모두 다 녹아버릴 때 이 세상은 온갖 분리 분별되어 드러나는

그대로 아무런 분리 분별이 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터득할 것입니다. 또한 내면과 외면 사이에 어떤 

분리가 없었음을 볼 것입니다.


나를 불편함, 괴로움, 고통, 갈등 속에 몰아넣었던 내면과 외연을 분리 분별 구분하는 분별심, 분별의식,

에고의식, 자아의식이 나와 남을 나누고 나와 이 세상을 나누는 허망하고 헛된 생각, 환상이었던 것입니다. 


살면서 나에게 불리한 상황, 조건, 환경 등 예기치 않는 일이 벌어지더라도 그것은 분리 분별 구분없는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텅~빈 바탕 순수 진공의식이 나에게는 불리한 

것처럼, 남에게 유리한 것처럼 현상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상현실(가상현실, virtual reality)일 뿐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라고도 할 수 없는 하나로 평등하지만 천차만별로 다양한 현상으로 드러나고 있다는 

사실을 터득할 것입니다. 우주삼라만상, 이 세상 모든 것이 평등한 현상으로서 일어나기도 하고 사라지

기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그런 일이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 것입니다.


- 릴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