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여러분 손바닥에 영원한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장백산-1 2017. 12. 31. 14:14

여러분 손바닥에 영원한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석가모니부처, 석가모니여래는 진리(眞理)를 설한 바가 없다. 방편(方便)으로서의 진리는 말했지만

본질(本質)로서의 진리는 결코 말한 바가 없다. 경전에서 언제나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진리(眞理)란 영원불변하는 독립적인 고정된 실체가 있는 뭔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석가모니든지, 예수든지, 노자든지, 공자든지, 원효든지, 의상이든지, 서산대사든지, 사명대사든지,

소크라테스든지, 플라톤이든지 성인 현인에 반열에 이름을 올렸던 모든 사람들이 한 말은 전부 다

본질로서의 진리를 보라고 가리켰던 방편으로서의 진리, 즉, 강을 건너는 수단으로서의 뗏목이나, 

달을 가리키는 수단으로서의 손가락에 불과했던 도구 방편이었던 겁니다. 이런 까닭에 진리(眞理)를 

말한 바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온갖 분별로 이루어진 이 세상 너머의 세상을 지향하는 것을 출세간(出世間)이라 해서 모든 종교의 

공통된 귀착점이 됩니다. 유일하게 분별 넘머의 세상, 즉 출세간(出世間)을 지향하는 것이 불법입니다.

사람들은 과거를 경험해본 것처럼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도 과거를 경험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사람

들은 누구나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만을 경험할 뿐입니다. 그래서 매순간순간이 전혀 새로운

순간인 겁니다. 누구나 할 것없이 죽을 때까지 매순간을 전혀 새로운 세상, 새로운 사람, 새로운 사건,

새로운 상황, 새로운 환경을 경험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매순간이 전혀 새로운 세상이기에 본래 이미 완전하지 않은 매순간의 세상은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 인생, 이 삶, 이 세상은 본래 이미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 완전하다고

하는 겁니다. 더하거나 뺄것이 전혀 없습니다. 찰라생 찰라멸하기 때문에 죽고 사는 것이 없는 불생

불멸(不生不滅)입니다. 무량한 세월이 한 찰나이고 한 찰나가 무량한 세월입니다. 모래 한 알 속에

우주 전체가 들어있고 우주 전체 속에 모래 한 알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손바닥에 영원한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한 송이 들꽃 속에 천국이 들어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