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불교의 위대한 가르침

장백산-1 2017. 12. 30. 16:44

불교의 위대한 가르침 / 월호 스님


불교 교리의 핵심을 담고 있는 『대승기신론』의 종지(宗旨)를 일심(一心), 이문(二門), 

삼대(三對), 사신(四信), 오행(五行), 육자(六字)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 때 원효 스님께서 『기신론』에 대한 소를 쓰셨는데, 원효 스님의 화쟁 사상이 『대승기신론』

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세간법(世間法)을 떠나서 따로 불법(佛法)이 없고 불법(佛法)을 떠나서

따로 세간법(世間法)이 없다는 가르침이 바로 일심(一心) 이문(二門) 사상(思想)입니다.  


한마음(一心)은 석가모니부처님 혼자서만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에서 매순간순간 날이면 날마다 나날이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을 하는데 쓰는 

바로 그 마음자리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은 쓰는 곳에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중생심(衆生心)에는 문(門)이 두 개가 달려있는데, 한 쪽 문은 진여문(眞如門)이고,다른 한 쪽

문은 생멸문(生滅門)이라고 합니다. 진여문(眞如門)은 부처님 마음자리이고 생멸문(生滅門)은 중생의

마음자리입니다. 내 마음 속에 부처마음과 중생마음이 다 있지만 어느 마음의 문(門)을 열고 들락거릴 

것이냐 하는 선택은 자신의 마음에 달렸있다는 말입니다. 


또한 진여문(眞如門)은 자성불(自性佛) 자리, 법신불(法身佛) 자리라고도 하고, 생멸문(生滅門)은 다시

보신불(報身佛)과 화신불(化身佛)로 나눠집니다. 보신불(報身佛)은 나의 마음, 화신불(化身佛)은 나의 

몸(肉身), 법신불(法身佛)은 나의 본래마음, 이렇게 삼대(三對)로 갈라진다고 합니다.  


나의 몸(化身佛)과 나의 마음(報身佛)이 나의 본래마음(法身佛) 자리에서 갈라져나왔는데 다시 나의 

몸과 나의 마음이 나의 본래마음 자리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는 것을 말씀하신 게 바로 

사신(四信), 즉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와 진여문(眞如門) 네 가지에 대한 믿음입니다.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조차 나의 본래마음(法身佛), 자성불(自性佛), 진연문(眞如門) 참나 자리에서

나왔다는 믿음을 가지고 오행(五行), 즉 보시(布施)ㆍ지계(持戒)ㆍ인욕(忍辱)ㆍ정진(精進)ㆍ지관(止觀)

이 다섯 가지 수행을 하면 된다는 것이 오행(五行)이지요.  


오행(五行)도 알아먹기가 힘들다. 단순무식한 수행법이 없느냐? 하면 바로 육자(六字), 즉 여섯 글자,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입니다. 오직 '나무아미타불' 여섯 자만 염불(念佛)하면 누구나 전부 다 

극락정토(極樂淨土), 불국토(佛國土)에 왕생(往生)하고 불교를 터득할 수 있다는 위대한 가르침입니다.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중에서 - 출처: BBS 불교방송 당신이 부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