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과 사라는 윤회를 벗어났다
絶心生死(절심생사) 생겨남과 죽음이라는 분별을 하는 마음, 분별심(分別心)을 벗어버리고
伐心稠林(벌심조림)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빽빽한 분별심(分別心)의 숲을 베어버리고
浣心垢濁(완심구탁) 지저분한 때가 끼고 어두운 분별을 하는 마음 분별심(分別心)을 깨끗히 세탁하고
解心執着(해심집탁) 허망하게 분별을 해서 그 분별심에 집착하고 구속당하는 분별심을 해소해 버린다
- 대혜종고(大慧宗杲)-
매 순간순간 찰나찰나 일어났다 소멸하는 생각 마음, 즉 생멸(生滅)하는 마음, 즉 분별심(分別心)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온갖 분별을 하는 마음, 즉 온갖 주의(主意), 주장, 견해, 잡념(雜念)
번뇌 망상들이 있을 수 없다. 아상, 아집, 고집, 견해, 고정관념, 사상 할 것 없이 모두 사라져버린진다.
이런 것들을 비좁은 빽빽한 분별심의 숲이라고 비유한 까닭은 숲이 비좁으면 그 무엇도 쉽게 드나들 수
없다. 고집이 너무 세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을옹고집이라 부르는 것은 나 말고 다른 사람은 그 누구도
인정할 수 없다고 하여 그렇게 옹고집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마음공부를 해서 마음을 맑게하면 자연히 더러운 때가 낀 마음은 깨끗히 씻어지고, 일상생활이 간명
소박하게 되어 단순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집착하는 마음이란 상상할 수도 없다. 생과 사라는 윤회를
이미 벗어났는데 세속적인 것, 인간적인 것, 즉 돈, 재물, 명예, 권력, 지위, 사회적 영향력, 학력 등에
무슨 미련이나 집착이 있을 수 있나.
慧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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