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나인가?

무엇이 나인가?

무엇이 나인가? 나는 누구인가?

이 질문은 사람들이 사는 동안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으로 가장 많이 하는 물음이다.

이 몸(육신)이 나인가? 아니다. 몸은 정자와 난자라는 세포 2개가 수정되어

 

그 수정된 세포가 세포분열을 거듭해서 60조개에서 100조개의 세포가 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평균 요즘엔 80년 정도 되면 무너지고 사라져버린다.

그렇다면 온갖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는 마음(생각, 의식)이 나인가?

그렇지 않다. 마음은 찰라생 찰라멸하는 것으로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것으로

대상(경계)가 있어야지만 일어나는 특성이 있다. 마음은 영원하지 않고 찰라생

찰라멸 하지만 생각의 영향력은 계속 남아 상속(相續)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나의 모든 외적조건, 즉 돈, 재산, 지위, 직업, 사회적 영햘력, 명예, 권력,

학력, 지위, 배우자, 자식, 부모 등이 나인가? 아니다. 이런 것들은 전부 다 가짜 나,

껍데기 나일 뿐이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인가? 무엇이 나인가?

몸, 마음(생각, 의식)을 항상 지켜보는 자, 즉 몸과 마음을 주시하는 주시자 관찰자가 '나'이다.

스스로 지켜보는자, 스스로 있는자(I AM THAT I AM), The All Seeing Eye(모든 것을 다 보는 눈), 

전시안(全視眼, 모든 것을 전부 보는 눈), 텅~빈 바탕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전이 '나'이다.

慧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