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깨달음)은 어디 있나?
천겁의 세월이 지났어도 옛날이 아니고 만겁의 세월을 돌고 돌았어도가 영원히 지금이다.
옛날과 지금을 꿰었고 일천겁(劫)을 지나도 옛날이 아니며
일만세(歲)를 돌고 돌았어도 언제나 지금 여기이다
행복(깨달음)은 어디에 있는가? 나고 죽고 하는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자리 이순간에 환하게 깨어 있음이 최상의 행복아자 깨달음이다.
원각도량하처(圓覺道場何處) 깨달음(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현금생사즉시(現今生死卽時) 나고 죽고 하는 바로 지금 여기 이 자리 이 순간에 있다.
역천겁이불고(歷千劫而不古) 천겁의 세월이 지나갔어도 옛날이 아니요
선만세이장금(亘萬歲而長今) 만겁의 세월을 돌고 돌았어도 영원히 지금 여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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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 법
절에 가면 가장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목탁소리와 종소리입니다. 목탁소리는 딱! 하면서 일순간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분별 번뇌 망상을 끊어내며 드대의 존재가 ‘지금 여기’에 실존하도록 해줍니다. 종소리는 꽝!~하고 울리면서 100ㅈ개난 되는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를 공명시킴은 물론, 몸속에 움추리고 있는 마음을 온 우주로 전파해 법계에 충만토록 해줍니다. 종소리는 목탁소리와 달리 그 여운이 아주 길게 이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절에 가서 종소리가 꽝하고 울리는 순간을 만나게 되면, 그 소리와 하나가 된 채 점점 작아지는 소리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끝내 귀로 들을 수 있는 소리가 다하는 곳에 이르러,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소리 없는 소리’를 듣게 된다면 ‘눈으로 듣고 귀로 볼 수 있는 일’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소리 없는 소리’ 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한 손바닥이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요?
- 청원 무이거사님의 <귀로 보고 눈으로 듣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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