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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바꾸면 세상도 따라서 바뀐다

장백산-1 2018. 10. 9. 15:04

마음을 바꾸면 세상도 따라서 바뀐다


삶이라고 하는 상황은 곧 내 마음이 외부로 비춰진 마음의 그림자다.

그래서 외부 상황이라는 삶, 즉 외부 세상은 곧 내면의 심상과 일치한다.

내가 처한 상황이 바로 나고, 내가 만나는 사람이 바로 나다. 그러므로

외부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먼저 내 마음을 바꾸면 되는 것이다.


나와 남이라는 분리 분별은 본래 없다. ‘나’라고 여기는 것, ‘남’이라고 여기는 것, ‘세상’이라고 

여기는 것은 전부 다 단지 내 마음에서 일으킨 하나의 개념(槪念일 뿐 실체가 아니다. 그래서

이 세상은 오직 한마음일 뿐이다. 삼계유심(三界唯心), 만법유식(萬法唯識)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개념(槪念) 또한 어디까지나 방편(方便)으로 하는 말일 뿐이다. 이 세상은 텅~빈 공(空)이며, 

광대무변(廣大無邊)한 불성(佛性)의 현현(現顯)이며, 무한 권능의 아름다움이면서 동시에 아무 것도 

아니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본래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이 텅~빈 공성(空性 텅~비어 아무것도 없는 성품), 허공(虛空)의 무한한 가능성을 사람들 눈앞에 

가상현실(假想現實, virtual reality)을 가지고 진짜인 것처럼 실체인 것처럼 조작하는 요술방망이가 

바로 우리 모두의 마음이다. 


사람들 마음에서 만들어진 것이 그대로 삶에서도 만들어지는 것이다. 외부 세상은 곧 내  마음과 

일치한다. 우주도 나고, 다른 사람들도 나고, 내가 처한 상황 보고 듣고 냄새맡고 맛보고 촉감을 

느끼고 생각을 하는 그 모든 작용이 바로 우리 모두의 한마음 위에서 일어나는 꿈 허깨비 물거품 

그림자(환영 幻影) 번개 이슬과 같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그러니 내 바깥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답은 간단하다. 곧바로 내 마음을 먼저 바꾸면 세상도 바뀐다.


-법상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