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왜 바쁜가 - - 혜민 스님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세상을 보는 마음의 눈이 어떤 상태냐에 따라 세상이 그 마음 그대로
보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결국, 뭐든 세상 탓만 할 일이 아닙니다.
내가 세상에 대해 느끼는 마음인 좋은 세상 싫은 세상,
힘든 세상 괴로운 세상 등의 느낌 감정들의 원인은
내 마음 안에 내가 알게 모르게 심어놓은 것일 수 있습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세요.
내 마음이 쉬면 세상도 쉬고, 내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도 행복합니다.
마음 따로 세상 따로 서로서로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에요.
세상을 탓하고 원망하기 전에 내 마음의 렌즈인 마음의 눈을
먼저 맑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닦읍시다.
-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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