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 말고는 다른 진리가 없다

장백산-1 2020. 2. 11. 17:55

마음 말고는 다른 진리가 없다


마음 말고는 다른 부처가 없다.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전부 진리이다. 


心外無佛  觸目皆法 

심외무불  촉목개법 


『미상』


불교는 성불(成佛 : 부처를 이룸)을 지상의 목표로 삼는다. 부처가 되는 것, 즉 성불(成佛)이 제일의 

소원이며 목표다. 그래서 불자들은 남녀노소 승속 모두가 만나서 인사 할 때 “성불하십시오.”라고 

말한다. 


그런데 부처(佛)라는 방편의 말이 사실은 자신의 마음(心)이라는 방편의 말이다. 이 말은 마음(心)

이라는 방편의 말 이외에는 달리 다른 부처(佛)라는 방편의 말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뿐만 아니라 

심외무법(心外無法)이고 촉목보리(觸目菩提)이다. 마음 말고는 아무것도 없고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전부 다 진리(眞理), 깨달음(覺)이다.


마음(心) 말고는 따로 다른 법(法)이 없다. 마음(心) 외에는 따로 다른 진리(眞理)도 도(道)도 없다. 

마음 말고는 따로 다른 선(禪) 수행도 없고 염불(念佛) 수행도 없다. 마음(心) 외에는 따로 다른 

최고의 행복(幸福)도 없고 평화(平和)도 없다.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삶도 마음(心)을 떠나서는 없다. 

이것이 진실(眞實)이다.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은 대중들에게 꽃 한 송이를 들어 마음(心)을 보여주었고, 구지(俱指) 화상은 

손가락 하나를 제자들에게 세워 마음(心)을 보여주어서 그 유명한 일지선(一指禪)을 세상에 남겼고, 

임제(臨濟) 스님은 할(큰 소리)을 제자들에게 쳐서 마음(心)을 보여주었다. 꽃 한 송이 드는 행동,

손가락 하나 드는 행동, 큰 소리 치는 행동, 거기서 형체가 없어서 볼 수 없는 마음(心)을 알아차리

라는 뜻이다. 


왜그러냐 하면 눈에 보이는 형체, 귀에 들리는 소리, 코에 맡아지는 냄새, 혀에 맛보아지는 맛, 피부에

느껴지는 감촉, 생각에 떠오르는 모든 현상, 즉 우주만물, 이 세상 모든 것, 즉 중생(衆生)은 전부가 다 

마음(心), 진리(眞理), 선(禪), 법(法), 도(道), 부처(佛), 깨달음(覺)이기 때문이다. 부처(佛)가 무엇이냐

고 물었는데 마른 똥 막대기가 부처(佛)라고 말했건 젖은 똥 막대기가 부처(佛)라고 말했건,물음에 답을 

하는 그 자체가 바로 부처(佛)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화엄경에서는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즉 마음(心), 부처(佛), 중생(衆生 : 이 세상 모든 것) 이 셋은 차별이 없이 똑같다고 말한

것이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