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하지는 말라.

장백산-1 2020. 3. 3. 18:25

차이를 인정하되 차별하지는 말라.  - - 법상스님


좋은 것 나쁜 것은 없다. 서로 다른 생각이 있을 뿐이다.

옳은 것 그른 것도 없다. 서로 다른 생각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서로간에 차이를 인정하되 분별 차별은 하지 마라.

분별 차별을 넘어 눈앞,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모든 것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하라.


분별 차별을 하는 마음을 먹으면 분별심은 이 세상 어디든지

우주의 끝까지도 단 한 순간 찰나지간에 갔다가 올 수 있다.


그럼에도 분별심은 정작 본래의 나, 도(道), 진리, 깨달음,

법(法), 본래 마음자리, 본래면목, 부처, 눈앞, 목전(目前),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라는 방편(方便)으로 하는

말이 가리키는 '이것'에는 가지도 못하고 오지도 못한다.

분별심이 없는 자리가 '이것' 이자리, 텅~빈 바탕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