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계(存在界)가 존재한다.’가 유일한 해결책이다.

‘나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계(存在界)가 존재한다.’가 유일한 해결책이다.

 

명상의 결론은 궁극적으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전체적(全切的)으로 100% 연소(燃燒)해서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강렬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데 있다. 죽음마저도 허구(虛構)에 불과하므로 이 세상에는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삶에 대한 어떠한 안전과 안정을 구할 필요가 없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살라. 새들이 그렇게 살고, 나무들이 그렇게 살듯이 그대는 존재계(存在界)를 신뢰하라. 자신을 존재계(存在界)에서 분리(分離)하지 말라. 그대가 존재계(存在界)의 일부분이 되면 존재계(存在界)가 그대를 일뜰살들 돌볼 것이다. 사실 존재계(存在界)는 본래 이미 그대를 돌보고 있다.

 

예정보다 출장을 빠르게 마무리하게 된 영업사원이 그의 아내에게 전보를 보냈다. “금요일 돌아감.” 집에 온 영업사원은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침실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 비폭력주의 자인 영업사원이 불만을 이야기하자 침실의 남자가 말했다. “분명히 어떤 설명이 있어야 할 것 같군요.”라고.

 

다음 날, 영업사원 아내의 침실에 있없던 그 남자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설명할 근거가 있습니다. 당신의 아내는 당신이 보낸 전보를 못 받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이다.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깊게 들여다보면, 마음은 그저 어리석다는 걸 알 수 있다. 모든 마음이 어리석다. 마음은 끊임없이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하고 온갖 걱정과 근심을 만들어낸다. 내가 사람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사람들이 마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대는 어떠한 설명도 필요 없다. 그대에게 필요한 것은 경험이다. 그대는 그 경험을 놓쳤다. 그래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승객에게 음료를 제공하자 한 승객이 말했다. “이봐요, 이것 참 신기하군요. 얼음에 구멍이 뚫려 있어요!” 그러자  옆 좌석에 앉아 있던 다른 승객이 말했다. “그게 뭐가 새롭다는 거요? 나는 그런 사람과 결혼했어요.”

말하고 생각하는 바를 마음에서 신경 쓰지 말고 그냥 웃어넘겨라. 마음이 하는 게임들을 피하라. 마음이 부리는 연극을 초월(超越)하면 오직 침묵(沈默)만이 흐른다. 그대의 안전과 안정에 대한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침묵(沈默) 속에서는 모든 것이 안전하다.

그대는 존재계(存在界)의 일부분이다. 그대의 걱정은 마치 나무에 달려있는 나뭇잎이 안전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나무의 뿌리는 모든 것을 돌보며 나뭇잎에게 영양분을 제공하고, 몇 미터 혹은 몇 십 미터 높이에 있는 잎에도 중력을 버티도록 수분을 제공한다. 나뭇잎은 걱정하지 않는다. 나뭇잎은 자신이 거대(巨大)한 나무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자각(自覺)하지 못한다.

 

그대는 시작도 끝도 없는 거대(巨大)한 존재계(存在界)의 일부분이다. 그대 자신을 거대(巨大)한 존재계(存在界)에서 분리된 존재로 여기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곧바로 해결된다. 달리 말하자면, 그대의 에고의식(Ego意識), 자아의식(自我意識)이 유일한 문제이다. ‘나는 존재한다.’라는 허망한 생각, 망상(妄想)이 유일한 문제이다. ‘나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계(存在界)가 존재한다.’가 유일한 해결책이다.

- 오쇼의 <성공이란 무엇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