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18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 인생에서의 근원적인 물음은 '나는 누구인가'이다. 그 물음이 모든 사람들의 공통된 물음이고, 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 모든 사람들의 본업(本業)이다. 왜 그러한가. 간단하다.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내가 누구인지를스스로 '안다'고 생각한다. 내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안다고 여기는 것은 도대체 왜 일까. 그것은 나에 대한 남들의 평가를 '나'라고 착각하는 것에 불과하다. 남들이 '너 참 똑똑하다' 하니까 스스로 '똑똑하다'는 편견을 자신과 동일시 하게 된다. 그렇게 남들의 시선에 의존해 가짜 내가 만들어 진다. 내 스스로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시선과 평가에 의해서 내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에 대해 하는 남들의 말 한마디에도..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자신이 누군지 아는 일이다.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자신이 누군지 아는 일이다. - - 법정스님 아무 흔적도 자취도 남기지 않는 걸음으로 걸어가라. 마주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는 마음, 무엇을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일체(一切)의 경계에 물들거나 칩착(執着)하지 않는 대장부가 되어라. 일체의 경계를 놓아 버린 자는 살고 붙든 자는 죽는다. 일체의 경계를 놓으면 자유(自由)요, 집착을 하면 노예(奴隸)다. 왜 노예로 살려는가? 살아가면서 때로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있고 설상가상(雪上加霜)인 경우도 있다. 그런다고 흔들린다면 끝내는 자유인이 될 수 없다. 이..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

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문제 / 無一 우학스님 이 세상에서 제일 풀기 힘들고 어려운 문제는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문제입니다. ‘자기 자신’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쓸 데 없는 온갖 것에 따지기는 잘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등한시하는 수가 허다하지요. 딴 것은 간섭도 많이 하고, 딴 것은 원망도 많이 하고, 딴 사람 핑계도 많이 대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자주 들여다 보지 않아요. 그것이 세상 문제를 일으키는 근원적인 화근이 되는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 틱낫한스님 당신은 혹시 행복에 특별한 조건을 달아놓고 있지는 않은가. "이것만 있다면 내 삶은 정말 행복할텐데", 혹은 "저것만 없다면 내 삶은 정말 완벽할텐데" 라는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하다. 이런 생각은 마치 다가오는 행복에게, "내가 원하는 행복은 매우 특별한 행복이야, 나는 너같은 행복을 원하지 않아."라고 말하면서 빨간색 접근금지 표시판을 들이대는 것과 같다. 그런 사람은 설사 그가 원하는 특별한 행복이 곁에 오더라도 결코 알아차리지 못한다. 네모라는 행복을 꿈꾸는 사람에게 지금 이 순간 곁에 다가온 동그란 행복의 미소가 그 사람에게 보일리 없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깊이 들여다 봐야한다. 사람들은 흔히 행복이 미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

카테고리 없음 2020.10.07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오직 모를 뿐.'

'오로지' 나는 누구인가 ... 오직 모를 뿐.' - - 숭산스님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아테네 거리를 걸으면서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다.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너 자신을 알라." 어느 날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한테 물었다. "그렇게 말하는 선생님은 자신에 대해 아십니까?" 소크라테스가 대답했다. "나도 나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하지만 나는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소크라테스가 대답한 이 말은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르침도 바로 '내가 나 자신을 모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는 이 말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이 세상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여기지만 정작 자기 자신,'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걸핏하면 나,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