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없는 자리 - - 법상스님 모든 사람들에겐 즐거운 일도 있고 괴로운 일도 있다. 현실세상의 어떤 부분은 즐겁고 어떤 부분은 괴롭다. 어떤 사람은 싫고 어떤 사람은 좋다. 괴로운 일을 생각거나, 싫은 사람을 생각할 때는 갑자기 힘들고 괴롭고 싫은 마음이 올라온다. 행복한 일을 떠올리거나, 좋은 사람을 생각할 때는 갑자기 행복해지고 사랑스러운 마음이 올라온다. 그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행복과 불행, 좋은 것과 싫은 것, 좋은 사람과 싫은 사람 등 분별하는 것을 반복해서 생각함으로 인해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가, '괴로운 사람'이 되는 게임을 반복하며 산다. 그런데 분별하는 생각이라는 이 게임의 특징은 반드시 '생각'을 해야만 그런 불행거나 행복한 마음이 생겨난다는 점이다. 아무리 괴로운 일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