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부정 6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사람들은 흔히 깨끗하고 더럽다는 차별을 항다. 그러나 사물의 본성은 깨끗하지도 않고 더럽지도 않다.사람들의 마음이 집착을 하기 때문에 깨끗한 것을 가까이하고 더러운 것을 멀리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집착하는 마음, 편견을 떠나면 모든 존재는 깨끗하다. [대품반야경] 애착이 있으면 좋고 나쁨을 가리게 되고, 좋고 나쁨을 가리게 되면 더욱더 애착하는 마음이 커진다.좋고 나쁨을 가림과 애착하는 것은 서로 고리가 되어 더욱 얽히고 깊어진다.그러므로 애착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잘 다스려 탐욕에 물들지 않도록 하라. [아함경] 깨끗하고 더럽다는 분별 차별, 좋다 싫다는 분별 차별, 옳다 그르다는 분별 차별은 다 사람들 마음의 집착심이 만들어 낸 허상일 뿐이다. 본래 모든 존재는 부처님의 ..

단 한순간도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단 한순간도 나와 떼어놓을 수 없는 것은? 사람들이 방편상으로 사용하는 진리, 본성, 근본성품, 도(道), 법(法), 불(佛), 심(心), 순수의식, 청정심(淸淨心), 주인공, 본래의 나, 본래면목, 공적영지, 진공묘유 등등은 단 한순간도 나를 포함한 이 세상 모든 것들과 떨어져 있을 수가 없다. 이것은 마치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의 현존, 즉 현재를 잃어버릴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과거나 미래 생각을 하면서 현재라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를 깜빡 놓칠 수는 있어도 그렇더라도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는 영원하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慧觀

모든 것이 꿈(夢)같고 환(幻)같은데 여전히 境界에 걸려 괴롭습니다

< 질문 > 모든 게 꿈(夢)같고 환(幻)같은데 저는 여전히 境界에 걸려 괴롭습니다. < 답변 > 모든 게 꿈(夢)같고 환(幻)같다면 '걸리고 막힘이 있다'커니 '걸리고 막힘이 없다'커니 하는 논의 자체가 붙을 여지가 없는 거요. 걸려도 안 걸려도 그게 전부 텅 빈 말뿐인 겁니다.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