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라. 그대는 인간들을 다스리는 통치자(統治者)가 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먼저 그대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대 자신도 스스로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겠는가? 바람에 일렁거리면서 물거품을 만드는 파도가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바다에 줄 수 있겠는가? 눈물이 가득한 눈이 눈물이 그득한 마음에 축복의 미소를 보낼 수 있겠는가? 두려움과 분노에 떨고 있는 손이 물 위를 이동하는 배를 수평으로 똑바르게 유지할 수 있겠는가? 인간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은 인간에 의해 통치를 받는다. 또한 인간은 소란과 무질서와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 바다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온갖 풍파 속에 놓여 있다. 그리고 바다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밀물과 썰물을 경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