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23

나를 이기는 방법

나를 이기는 방법 / 법륜스님 '앞으로 나는 이렇게 할래.’하고 자신과 약속을 했지만 자신과 한 그 약속을 지키기가 무척 힘들지요. 그래서 작심삼일(作心三日) 이라는 말도 생겨난 겁니다. 예를 들어 스스로 금연하기로 약속 했어요. 담배가 몸에 나쁘다는 인식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담배 연기가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흡연에 대한 욕구가 불쑥 생겨납니다. 그래도 ‘참아야지’ 하다가 ‘이렇게 까지 참아서 뭐해. 참고 앓아 죽느니 담배 한 대 피우고 일찍 죽지 뭐.’ 하는 생각으로 불쑥 바뀌어 버리지요. 이렇게 생각이 바뀌고 갈등이 일어나는 거예요. 이 갈등을 피하고 싶다면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고 스스로를 의식 해보세요. 그러면 내면에서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가 일어날 것 입니다.

자기를 이기는 방법

자기를 이기는 방법 / 법륜스님 부모 유전자가 자식 유전자에게 유전되듯이 정신적인 것도 그런 식으로 내려가요. 이걸 경상도 말로 ‘내리기’라고 해요. 아버지가 하는 걸 아들이 비슷하게 하면 ‘그 집 내리기다’ 이러잖아요. 사람은 누구나 다 그런 영향을 받고 있어요. '내리기' 그런 데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이겨야 한다는 거예요. ‘자기를 이긴다.’ 할 때의 ‘자기’란 '자기 업신', '자기 카르마', 자기 감정을 말하는 겁니다. 기분이 좋다 해도 좋은 기분에 도취하지 않고 자유로워져야 해요. 감정이 일어나는 걸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는 없어요. 어차피 감정은 일어나지만 그 감정에 치우쳐 들뜨진 않아야 해요. 그렇게 ‘알아차림’이라고 해요. 기분이 좋다고 들뜨는 게 아니라 ‘..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 감정의 본래 상태는 순수한 창의적 에너지일 뿐이다 화가 일어나면 판단·저항치 말고 한걸음 물러나 화를 무심히 바라보라 화와같은 감정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변화, 거세게 일어났지만 곧 사라질 것 ‘알아차리며 거리 두기’는 자신과 감정 사이에 안전거리를 만들고, 감정에 대한 관점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수행이다. 사람들은 이같은 수행을 통해 감정의 에너지와 소통할 넉넉한 심리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뇌 신경과학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감정에 대해 단순히 ‘알아차리기’만 해도 감정에 의한 실수를 줄이고, 보다 나은 결정을 내리며, 나쁜 결정을 피하도록 하는 데 큰 영향을 준다. 우리는 보통 화가 나면 그 화에 더 많이 화를 내는 것으로 반응하고 열심히 부채질해서 화가 계속 활활 타..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인간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괴로움은 존재의 특성, 즉 법(法)을 모르기 때문에 생긴다. 존재하는 생명이 있는 것 없는 것 모든 것의 특성은 무상(無常)하고 무아(無我)이고 괴로움(苦)이다. 존재의 진실한 이치인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일체개고(一切皆苦) 이것 이상의 다른 요소는 없다. 이세 가지 특성을 일컬어 법(法 또는 三法印)이라고 한다. 법(法)을 알면 자연스럽게 집착이 소멸되어 괴로움이 소멸한다. 이 세상 모든 것(존재, 諸行, 諸法)은 쉬지않고 끊임없이 변한다. 그래서 사는 것은 괴로움이다. 사는 것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러한 법(法, 진리, 진실한 이치)을 모르면 감각적 욕망만을 갖고 실체가 없어 허깨비 같은 이 세상 모든 것에..